• 원장
  • 23-09-26 16:00
  • 4,431

이음학교 첫만남 -우리들의 민속놀이는 끝나지 않았다!!!


많이 봤던 민속놀이 도구들이 장소를 옮겨 다시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이음학교 활동으로 성북초등학교 1학년 형님들과 덕수유치원에서 민속놀이를 하기로 한 날이였거든요.. 
사실 넓은 정원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싶었지만... 종일 비.. 비... 
어제 부터 고민 하다가... 아.. 우리에게는  비장의 실내 풋살장이 있기에... ㅋㅋㅋ
긴급하게 교회에 허락을 받고 놀이 도구들을 잠시 옮겨 판을 깔았습니다. 
실내라도 꽤 넓직하고 실내 운동장 느낌이라... 60여명의 친구들이 활동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30명.. 성북초등학교 1학년 30명... 인원도 얼추 맞죠? ... )

ㅎㅎ.. 무궁화반 친구들과 초등학교 1학년의 첫만남..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하더니.. 한 30분 지나니.. 엄청 친해져서
표정이 달라지고 으싸 으싸 응원도 같이하고.. 
엄마 아빠랑 놀 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로 경기마다 열기가 뜨거워 지더라구요..ㅎㅎ... 

형님들이 동생들에게 져 주는 건지.. 덕수유치원 친구들이 홈그라운드의 기를 받는 건지.. 
경기마다 형, 누나들을 이기니.. 분위기는 더욱 up.. up.... 
시간이 지날 수록 1학년 형님들도.. 선생님들도 표정이 밝아지고 상기되고... 
1학년 담임 선생님들도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여러번 해 주셨습니다. 

이번학기 매월 1회 초등학교와의 교류를 준비하며 
선생님들은 벌써 두 번의 협의회를 거치셨는데요.. 
1학년에서 우수한  친구들이 덕수유치원 졸업생이라며.. 
송선생님께 도대체 유치원에서 어떻게 가르치셨냐고 물어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첫만남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고 
11월에는 형님들과 함께 문화체험으로 뮤지컬 관람도 계획 되어 있습니다. 
또 12월에는 1학년 교실탐방으로 학교에 대한 친숙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궁화반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1학년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학교가기전 알아야할 내용을 알려주시는 부모교육세미나도 준비 하고 있습니다. ^^...

세부적인 사항은 또 차차 안내 되겠지만.. 
무궁화 친구들은 이음학교의 여러가지 활동 속에 자연스럽게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를 갖으며
즐겁게 학교에 대한 준비를 할 것 같습니다. ^^

Comment

정지온아빠 23-09-27 15:26
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개나리반 정지온 아빠 입니다.
개나리반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참 필요한 프로그램이기에 댓글 남겨봅니다.
요즘 선호하는 유아교육기관을 보면 (영어유치원, 한글교육 등) 유아교육을 공부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또, 유초등 연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고있지만 초등학교와 연계를 한다는게 쉽지 않은 현실이기도 합니다.
연계활동이 정말 큰거 없이 아이들과 주변에 초등학교를 돌아본다던지, 어떤 시설이 있는지 유치원과 무엇이 다른지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텐데 여러 이유에 의해서 아이들과 같이 가더라도 개방이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교의 방침도 당연히 이해는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이음학교를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예비 초등학생으로써 적응도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나리반 친구들이 무궁화반이 되었을 때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 23-09-27 17:03
네.. 정말 유아기에 중요한 경험이죠...
그런 꼭 필요한 일을 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서 병설 없는 다섯 군데 학교에 전화했다 퇴짜 맞았고.. ㅋㅋㅋ. ... 그럼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하면서 병설이 있는 유치원에 전화 걸기 시작 했었어요.. .. 맘 한구석에는 "열번 찍어 보기 까지는 안하길.. " 바라면서요.. ㅋㅋㅋ...

첫 문을 여는게 어렵지.. 막상 열고 나니 선생님들이 정말 의미있고 좋은 생각들을 많이 내시고 준비 하시더군요.. ㅎㅎ.. 감사하죠.. ^^

이 정책은 올해를 싯점으로 2026년에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이 이음학교를 하도록 한다고 .. 공문에 적혀 있었어요..
지온이도 틀림없이 혜택을 받으리라 생각 됩니다.
올해가 초반이라 연구 유치원처럼 프로그램을 짜내는게 좀 어렵지만.. 선생님들의 열정과 아이들이 받는 이익을 생각하면..
돌다리 하나 하나 놓는 것이 그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네요.. ^^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민속놀이 한마당 사진도 너무 감사 드립니다. 따로 폴더를 만드셔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는 수고에 감동이였습니다.
카메라가 저희 것 보다 엄청 좋아 보였어요.. 같은 사진인데.. 분위기와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ㅎ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