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2-13 14:28
  • 11,502

책사랑 글사랑을 보내며

지난 며칠동안 무궁반 친구들의 글과 그림에 푹빠져 있었습니다.

1년동안 꾸준히 뭔가를 해낸다는 것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힘든일이죠

어떤친구는 1권을 어떤친구는 두세권을... 그리고 더 많은 노트를 보면서

매일매일 늘어가는 그림과 글씨 솜씨에 웃음 짓기도 하고

엄마들이 매일 써주는 메모 글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책 마다 칭찬의 편지를 써주면서

3년전 우리 아이들이 처음 유치원 문에 들어오던 예비소집일 날의 표정부터

무대에서 노래하고.. 훌라우프를 해내고.. 줄넘기를 해내던 모든 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습니다.

올해 졸업하는 친구들은

덕수유치원 30주년 (제 유치원 생애 가장 큰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50주년 까지 이끌지는 않을 테니까요..ㅋㅋ.. ) 행사를 멋들어지게 빛낸 친구들이라 감회가 더욱 새롭기도 합니다. ^^

(이 친구들.. 50주년에는 스무살이 넘어 다시 보기를 기대 합니다. ^^ )

 

하임이 어머님이 졸업생 방에 올려주신 글도 감동이였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 그 안에서 세상을 만나고.. 생각을 넓혀 가는 무궁화반 아이들..

앞으로 더 많은 책을 만나겠지만... 제혜롭게 자기것으로 소화해 내는 덕수 친구들이 되기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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