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1-26 17:58
  • 11,455

애구 ... 힘들다~~

수업을 마치고 2층에서 내려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에 묻여 들려오는 이야기에

귀가 절로 달려갑니다.

'뭐가 힘들지'...

달려나갈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 대화를 끊을 까봐 살며시 귀동냥만 합니다.

 

마침 따라오던 누군가가 대신 물어 줍니다.

"뭐가 힘들어?"

쿵 .. 가방 던지는 소리와 함께

"가방이 무거워서 힘들다고.. "

ㅋㅋ... 금요일이니 뭐가 좀 많이 들었나 봅니다. ㅎㅎ..

 

질문한 친구가 하찮다는듯

"그게 힘느냐?... 난 하나도 안힘들다... 형님 됬는데.. "

" 나두 힘안드는데.. 그냥 한번 해봤다.. ㅋㅋ... "

형님들... ^^!.. 우렁찬 발걸음으로 복도를 내달립니다. ㅎㅎㅎ..

 

스스로 형님이 됬다고 자부하는 우리 친구들의 새해가 이렇게 힘차게시작 되나봅니다.

형님으로 기개를 펼치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죠?

한주동안 고생한 우리 친구들 주말에 푸~~욱 쉴수 있게 도와 주세요

감기로 못나온 친구들.... 주말에 모두 나아서 다음주에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위가 끝난다는 예보는 아직인가 봅니다. ㅠ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건강하게 이겨내서 야무지게 자라날 우리 친구들을 위해 기도 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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