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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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다~~ 우리 아가들

용타!! ...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 장하고 대견할 때 많이 쓰시던 말인데..

요즘은 아침마다 현관 앞에서 제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ㅎㅎ...

 

아침이건 낮이건 할것없이 영하10도 밖으로 내려간 수은주가 오를 기미가 없는

폭탄 한파가 계속 되는건 정말 제 기억에는 별로 없던 것같습니다 ㅠㅠ 

출근길.. 너무 추워서 ... 아이들이 이런 추위를 뚫고 어떻게 오려나 걱정하며 앉아있으면

어김 없이 제시간 현관 앞에 아이들이 모여 섭니다. ㅎㅎ...

문을 열어주는 제 입에서 용다... 용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ㅋㅋㅋ...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장하고 대견한지 모릅니다.

 

아침 마다 교실 둘러보며 온도 체크 하는데

유치원 온돌은 대부분 찜질방 수준을 뜨끈한 편인데.. 이번주는 그 뜨끈함도 약간 식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씩씩한 우리 친구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약간 감기로 골골대는 친구들도 있기는 하지만...

매서운 바람을 이겨낸 우리 친구들은 그만큼 튼튼하게 자라리라 생각 됩니다.

며칠 더 우리 아가들 꽁꽁 싸매서 보내 주세요.. ^^

아무리 매서워도 곧 봄은 오겠죠..ㅎㅎ

 

무서운 한파지만 우리 덕수 가정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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