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11-21 13:36
  • 14,089

줄넘기로 하나된 무궁화

오늘 무궁화반 줄넘기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역대 대회 보다 뜨거운 열기로 지금도 몸이 따뜻할 지경입니다. ㅎㅎ...

목놓아 스물을 서른번쯤 세니.. 목이 깔깔 하구요..ㅎㅎ.

그런데 이건 저 뿐만이 아닐 겁니다.

무궁화반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응원 해주더라구요

불안한 친구는 더 크게 세어주니... 긴장한 친구가 더 높이 뛰어오르고.. ㅎㅎ

어제 까지 성공하지 못한 친구가.. 오늘 갑자기 성공하는 기적을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물론 아직 연습이 부족해서 통과하지 못한 친구가... 서너명 있는데요 ^^

공 ** 아가씨는 제가 들어갈 때만 해도 세번을 못넘겼었는데..

친구들 하는 것을 보면서 옆에서 계속 뛰어 대더니... 제가 나올 때는 제대로 17번을 넘겼습니다.

본인도 대견하고 흥분한 얼굴에.. 내일은 꼭 스무번을 성공할거라는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

그리고.. 좀더 연습이 필요한 친구 두명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기원 합니다. ^^

 

지난 몇개월 동안 0번의 줄넘기에서 스무번.. 물론 100번도 넘게 하는 친구가 생겨났습니다. ㅎㅎ

학교에 가서도.. 그 기억으로 무엇이든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

Comment

이서형엄마 17-11-21 18:24
와 이렇게 생생한 현장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들이 다 너무 대단하네요. 이렇게 줄넘기 열심히 한 아이들, 초등학교 가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성채윤 17-11-23 11:15
아이들이 이래서 초등학교 가더래도 포기라는걸 모르나봐요. 이 가르침이 사회 나가서도 아이들이 항상 기억하길 기도해야겠어요.
원장 17-11-24 12:12
ㅎㅎ.. 몸이 기억하는 겁니다. ㅎㅎ....
어떻게 자라든.. 무슨일이든.. 아이들이 하고싶은 일로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어느 분야에서든지..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 합니다.
대부분의 졸업생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