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07-18 15:32
  • 12,876

버스에 대하여

지난주 에듀케어 귀가시 버스에 문제가 있어 급한대로 몇몇 선생님들 자가용을 이용한 일이 있었습니다.

에듀 2그룹은 교회 버스를 이용했구요.

많이 걱정 하셨는지.. 무궁화반 대표 어머님을 통해 상세한 이야기를 공지해 달라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

 

당일 버스의 문제는 냉각수 관 부분에 작은 균열이 생긴 문제였습니다.

냉각수가 떨어져 가는 걸 확인한 기사님이 급히 차를 세우고 더이상 운행을 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바로 정비소에서 관을 교체하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수리 완료 되었습니다.

정비소 사장님 말로는 내년까지 문제 없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주간 아침, 교회 버스를 이용하셔서 또 불안하셨다고.. ㅠㅠ..

기사님이 전날 저녁 라이트를 끄지 않고 가셔서 방전 되서 그랬어요... ^^!

보험사 긴급 서비스 받고 그 이후로는 괜찮았습니다.

 

버스를 바꾼다고 말씀 드렸더니.. 버스에 큰 문제가 있다고 걱정하셨던것 같습니다.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고 계시므로 걱정하실 만큼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모든 학원이나 유치원 버스는 10년이면 운행 기간이 만료 되는데

저희 버스 운행기간이 법적으로 내년 말까지라 금년부터 준비 중이였습니다.

차가 노후 될 수록 점검 중 비싼 부품들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되니.. 원 입장에서는 어차피 새로살 차 좀 일찍 바꾸자고 이사회나 교회에 말씀드리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 

이사장님도 허락 하셔서.. 나름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큰 무리 없으면 2학기에는 새차를 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궁금하신 부분에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또 리플 달아 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Comment

시연맘 17-07-19 10:51
네, 원장선생님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원 중 차가 갑자기 멈추어 선생님들의 차량으로 하원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차가 멈추고 선생님과 기사님이 연락을 취하시는 동안 아이들은 괜찮았는지...
차량 점검을 제때 안하신건지...
안전에 관한 일인데 왜 정확하게 공지해 주시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불안감이 감돌았습니다.

둥하원은 비교적 짧은 거리라 응급대처가 가능하다지만,
견학을 갈 경우,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서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눈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모든 안전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와 안일한 생각에서 발생 되기에
반 대표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상세한 내용을 요구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여쭙니다.

차량운행이 정말 괜찮은건지요!

당장 여름방학 애듀케어하는 아이들은 장거리 견학이 계획되어 있는데,
제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게 맞는지요!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아이들이기에
깐깐한 엄마가 되어봅니다.

그리고 안전에 관한 일은 크든 작든 상세히 공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치원과 원장선생님을 믿고 무덤덤하게 지나갈 수 있는 어머님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저 처럼 안전사고에 예민한 엄마는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 때문에
정확한 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저의 개인적인 걱정과 염려로 여러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ㅠㅠ

마지막으로, 덕수 가족들 모두 무더운 여름 무탈하게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원장 17-07-19 21:50
시연이 어머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
더불어 저희도 더욱 안전에 신경 쓰겠습니다.

유치원버스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고 있구요.. 기사님의 매일 기본 안전 점검과 두달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간이 점검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점검 가운데 운행 되고 있습니다.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정말 저도 어렵습니다. ^^.... 버스 운행 뿐 아니라.. 견학도 시도하기 어려운 행사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점검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노력하고 있음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님은 유치원에 보내고 걱정 하시지만.. 저는 아이들이 뜨락에 들어오는 내내  같은 걱정을 안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내리는 순간 뿐이겠습니까.... 바깥에서 뛰어 내달리는 소리에도 몇번씩 앉았다 섯다를 한답니다. 아이들 울음 끝이 조금만 길다 싶어도 수시로 CCTV랑 교실을 기웃 대구요.. ^^
그러나 모든 부분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진행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합니다.
안전 부분도 마찬 가지 입니다.
오늘 물놀이도... 제 입장에서는 간식을 나눠 주는 역할이였고.. 풀안에 정교사, 보조교사, 체육교사, 교생 3명, 봉사 학생까지 배치했지만.. 제눈과 귀는  혹시 모를 사고 걱정으로 풀장안에서 떠날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그렇다고 물놀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가져갈 행복과 즐거움...교육적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시연이 어머님의 걱정과 불안한 마음 공감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하고요.. ㅠㅠ
말씀 대로 안전 문제는 필요시마다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유치원과 아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 주시고 끊임 없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시연맘 17-07-20 08:14
답변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안전에 관한 강박감(직업의 특성상)이 있어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랬다고,
그런 심정으로 여쭤보았구요--;;

원장선생님 마음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ㅠ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