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07-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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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창작동요대회 (늦은 후기 죄송^^)

어제 교육청에서 원장 안전 연수가 있어 무궁화반 창작동요 대회가 끝나자 마자 출장이 있었습니다. ^^

성북교육청 원장들이 안전체험관에서 열심히 실전 연수를 오후 내내 받았네요 ...

체험 연수다 보니.. 늦은 나이에 몸들 쓰느라 쪼금 애먹었습니다. ㅋㅋ..

 

세월호 사건과 같은  해양 사고시 구명조끼 입고.. 바다로 슬라이딩 하는 체험.. (실제 바다는 아니였지만... 꽤 높은배가 흔들리다 좌초되는 3D  체험후 갑판에 올라가 바다로 슬라이드 타고 내려오는 체험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재밌었지만... 당시는 쪼금.. 무서웠어요.. ㅎㅎ)

불끄는 소화기 체험

연기 자욱한 건물 빠져 나가는 체험... (아이들도 가끔 하는 체험인데...ㅠㅠ .. 어른들이라고 완전 깜깜하게 해놓고 지나가게 함..ㅠㅠ... )

완강기 체험... (다행히 비가와서 실내 체험이라 한층만 내려왔어요..ㅠㅠ.... 수요일 가셨던 원장님들은 외벽을 타고 3층을 내려가셨대요... ㅠㅠ... )

방화문 열고 나오기...

그리고 마지막 심폐소생술...모형 가슴을 열심히 눌러주고... 헉헉.....

끝나고 교육청에 도착하니.. 어둑 어둑 하더라구요...

 

굉장히 위급하고.. 험하게 (?) 몸을 쓰는데...

제 귀에는 자꾸 "달팽이의 하루.".."싱그러운 여름", " 넌 할 수 있어" 등등... 아이들의 낭낭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마치 무슨 영화에 엄청 빠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하는데.. 언발란스한 우아한(?) 배경음악이 나오는 것처럼... 대피 훈련 가운데.. 제 귀에는 동요가  배경음악으로 들리더라구요......ㅋㅋㅋ

심폐소생술의 박자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박자로 누르면 된다는데..

저는 자꾸 "달팽이의 하루"가 들려 박자 놓치고...ㅋㅋㅋ....

 

우리 아이들의 노래는 중독성이 있는지... 제가 아이들 노래에 취한건지...

무궁화반 친구들의 멋진 노래 대회를 보고 잘 때 까지..  흥얼 댔네요. ㅋㅋ..

개나리 동요대회.. 진달래 전래동요 대회를 거쳐서인지.. 너무 의젓하고 멋진 모습으로 대회를 빛내준 모든 무궁화 친구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듬뿍 보냅니다. ㅎㅎ..

선생님이 보내 주시는 동영상으로 함께 감상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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