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06-23 15:16
  • 12,972

뜨거웠던 시장놀이 ^^

드디어 무궁화반 친구들과 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나바다 시장 놀이였습니다.

한주동안 기다렸던 시간이라서인지 무궁화반은 정원에 입장하자 마자

찜해 두었던 물건들 사느라 난리였습니다.

폭풍같은 구입을 마친후에는 열심히 먹어 줘서

떡꼬치와 어묵을 맡았던 저도 완판의 기적을 달성하였습니다. ㅋㅋ..

 

동생반이 등장하자.

이 호객꾼들을 어쩌리요..

온갖 감언이설(?)로 물건을 팔아 댑니다.

순진한 동생들.. 하늘같은 언니 말에 고개 그떡그떡... 설득되어 사고 맙니다. ㅎㅎㅎ..

문구점.. 과자점... 장난감점.. 모두 완판이라네요...ㅎㅎ.

 

집에가는 길...

바리바리 싸들고 귀가하는 모든 친구들의 얼굴이 행복해 보입니다.

형이 줬다며... 자랑하곤 보여 달래도 보여 주지도 않습니다. ^^

 

어쩌면 집에서는 애물단지였을지도 모를 물건들이

아나바다 시장에서는 인기상품으로 빛을 발하는걸 봅니다. ㅎㅎ..

또다른 소중함을 얻어 다른 주인을 만나 제구실을 하겠지요..

 

엄마꺼.... 아빠꺼.. 동생꺼... 일일이 챙기는 살림꾼들이 많이 보였어요

선생님들이 효자, 효녀... 또 맏이 노릇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시네요...ㅎㅎ..

오늘 쫌 더운 날씨라 그늘에서 물건을 팔아도 땀이 나더라구요

간간이 부는 바람이 그리 고마울 수 없는 날이였습니다. ^^

가져간 물건들..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또 내년의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위해

지금부터 챙겨 놓아 주세요.. ^^

 

더운 여름..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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