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06-22 13:47
  • 13,061

돈을 들고 나간 아이들 ^^

오늘은 무궁화반 친구들의 마트 견학이 있는 날입니다.

어느 해 인가 부터

선생님들이 마트에 가서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고르고 사는 경험을 해봐야 겠다며

현금을 요구 하셨습니다. ㅋㅋ...

아이들마다 1000원 정도로 시작한 것이 어느날 보니 3000원으로 올라있더라구요...ㅎㅎ.

하긴 마트에 1000원 짜리 물건을 찾는 것은 어렵죠..

 

아침부터 들뜬 표정의 무궁화를 버스 태워서 보내는데

3000원 가지고도 부족하다고 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예전에는 시장을 보거나 문구점에 가서 직접 고르고 사는 경험이 흔했는데

요즘 도심의 아이들은 현금을 보기도 쉽지 않고..

혼자 가서 뭔가를 고르고 사는 경험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트나 시장도 멀고... 어른의 도움 없이 물건을 사는 경험은 저희 집에서도 꽤 자라서 경험했던것 같습니다.

 

갖고 싶은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돈을 계산해 내고.. 그 안에서 뭔가를 선택 하는 큰 고민과 결단을 경험하고 돌아올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하니..내심 아이들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설레입니다

무엇을 사가지고 왔든... 가정에서는 크게 격려해 주시고..

아이들의 논리적인 선택을 잘 들어 보면서 우리 무궁화 친구들의 자람을 칭찬해 주세요.. ^^

 

내일은 구경다녀온 시장 대로

유치원 마당에 시장놀이가 펼쳐집니다.

형님들이 파는 물건을 동생들이 구경도 하고 사기도 할 텐데요..

물건을 사봤던 형님들의 호객행위에 동생들도 신나는 하루가 될 듯 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선생님들이 좀.. 걱정 하고 계시네요

일찌감치 아침장이 벌어져.. 신나는 덕수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기대 합니다. ^^

Comment

목련제인 17-06-22 14:07
무궁화반이 아나바다 한다기에 '정말 재밌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생반도 같이 한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어요~! 내일이 기대됩니다~!! ^O^
김준모엄마 17-06-22 16:57
준모도 무궁화반 형님들이 물건 파는 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작년 얘기인가, 했는데... 정말 즐겁겠네요^^ 신중하게 갖고 싶은 물건을 고를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