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아직도 아이들이 제게 와서 뭐라고 할까 눈치 보고 있는데.. )
일찍온 민들레반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사이..
백 모양 생글생글 웃으며.. 눈빛 반짝이며... "우리 어디갈꺼예요?"... 라는 물음 ^0^
찔리는 것 있어.. 멈칫... (말이 막힘.. )
똘똘한 오 양 왈... "가긴 어딜가.. 못가.. 새들이 죽었어... 병들어서 못가.. " 라고 아주 천연덕스럽게 가르칩니다. ㅋㅋ..
한편 고마운 원장 ... "어머.. 어떻게 알았어 ? 선생님이 알려 주셨어? " .. 라고 물으니..
"엄마가 알려줬어요" .. 라고 대답 합니다. 기특해 하고 있는중..
옆에 있던.. 홍군 .. 한마디 더 거듭니다. " 비가 와서 새가 죽은거야"
똘순이 오양 아주 제대로 가르칩니다. " 비가 와서 죽은게 아니야.. 병들어서 죽은거야.. 그래서 동물원 못가는거구... .. "
이 똘똘이들은 월반을 시켜야 할지.. 고민 된다고.. 담임선생님 웃으시네요.. ㅎㅎ..
어찌 어찌.. 아가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 줘서 감사 하고
잘 알려 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합니다. ^^
그래도 실컷 이야기하고 돌아서면 아가들은 동물원 언제 가냐고 물어 본다네요... 이해는 했는데.. 가고싶은 마음이 너무큰.. 우리 아가들.. ^^!
이 사태 잠잠해 지면.. 어디든지.. 싸가지고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