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7-06-02 16:33
  • 12,874

6월 문턱 넘기

어떻게 5월을 지나왔는지 모르게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인지.

아직도 달력의 6월이 낯섭니다. ^^

푸르러가는 녹음과 익어가는 앵두를 보면 6월 맞는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의 성큼 자란 모습은 분명 6월이 맞습니다. ^^

 

마냥 아가같고.. 낯설어하던 개나리, 민들레도

이제는 원장선생님 이라고 부르며 문을 열고 인사도 하고..

지나가면 ... 반가워하고.. 자기 자랑을 늘어 놓습니다.

새로 산옷.. 핀... 신발... 심지어는 양말까지...

이젠 저까지도 익숙해 졌다는 뜻이겠지요  

 

진달래, 목련은 불쑥 자란 형님들이 되어

교실에서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

고비 고비 움직임도 언제 저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낯설 때가 있습니다.

말이 많아 지셔서...아니..  주장이 세지셔서..

가끔 선생님을 말로 이길 때도 있습니다. ㅋㅋ;...

 

나가면 여전히 아기 들같은데..

유치원에서는 완전 큰 형님 대접을 받는 무궁화는

스스로 알아서 척척척..

수업하는 교실의 열기도 그 총명한 눈빛으로 불타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그리고.. 보면.. 6월 맞습니다.

아이들이 6월 만큼 컸습니다. ㅎㅎ...

하룻볕이 다르다고.. 아이들의 유치원의 생활도 그렇습니다.

3월과 6월이 다르고 6월과 10월은 또 천지 차이 랍니다. ^^

이렇게 잘 자라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평안한 주말과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

 

* 다음주 월요일은 휴원 (물론 에듀는 정상 수업이요)... 화요일은 현충일로 휴원... 수요일은 동물원 견학..

   이미 안내 받으셨죠?? .. 다음주도 바람같이 갈것 같네요.. ^^ 

Comment

승우엄마 17-06-02 17:19
많은일이 있었던 5월이었네요^^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조금씩 나아지는 아이를보며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입니다.
원장 17-06-02 19:15
정말 아가같던 승우도 열심히 자라고 있음이 보여요.. ^^...
승우 보면서 제가 더 웃는 건... 엄마 떨어지고 교실에서 하는 걸 보면 .. 뭐든지 열심히 하고 있는 거예요... ㅋㅋ...
안하고 계속 앉아서 엄마 찾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는 것이 정말 신기해서.. 가끔 들어가서 확인하고 또 웃어요.. ^^
승우도 승우의 속도 대로.. 정말 열심히.. 성실히 자라나고 있음에 칭찬의 박수 듬뿍 보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