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4-04-17 21:32
  • 112

교실을 기웃대는 봄



첫 봄의 전령 꽃들이 지며 아쉽기가 무섭게 
이번주 부터는 철쭉의 계절이 왔습니다. 
분홍의 철쭉이 올해도 덕수유치원 화단을 곱게 수놓고 있습니다. 
마당의 봄이 천지 인데.. 
요 봄들이 자꾸 교실을 기웃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살그머니 아이들 틈에 있는 봄입니다. 

어제 진달래는 쑥떡쑥떡.. ㅎㅎ
(매년 염예담 선생님 어머님이 시골에서 공수하신 친환경 쑥이랍니다. ^^)
쑥버무리를 해놓고 그렇게 자랑하며 맛있게 먹어 
(평상시 쑥 먹으라면 그렇게 좋아하지 않더니..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어찌나 잘먹던지.. ㅋㅋ)
입안 가득 쑥향 그윽한 봄을 느꼈습니다. 

오늘 에듀팀에서는 식빵으로 나비 꾸미기를 해서 제 책상에 가져다 놓더라구요.. ㅎ
어찌나 화려하고 예쁜지... 사진 찍고 먹는 다는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입안에 달콤함만 남아 있더라구요.. ㅋ
꽃으로 교실을 꾸며.. 교실 안이 온통 꽃과 나비.. 봄내음 가득해지니.. 
이미 우리 유치원 교실은 봄에 점령을 당한 것 같습니다. ^^

누군가는 갈수록 봄이 짧아져서 걱정이라는데.. 
우리 아이들은 나가도 들어와도.. 봄을 누리는 삶인것 같습니다. 
봄꽃처럼 이쁜 미소로 늘 감동을 주는 덕수 천사들.. 
그 자체가 봄이라... 우리는 모두 행복한 봄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기 입니다. ㅎㅎ
덕수 가족도 모두 짧은 봄이라지만 아이들 향기로 또다른 귀한 봄을 누리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Comment

Bydaily 24-04-17 21:51
앗.. 쑥버리무리 쑥이 저희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거였군요 ㅠㅠ❤️ 더 감동이고 애착 쑥 버무리이네요..

늘 언제나 최고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