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4-03-21 11:14
  • 957

아.. 이 솜씨는 유치원생이 아닌거야..



지난주에 안전체험관을 다녀온 무궁화 친구들이 
소방관 아저씨께 감사 인사 편지를 썼더라구요.. 
솜씨 자랑을 하고 싶은 친구가 제 방에 들고와서 보여 주는데.. 
완전 깜놀.. 네가 쓴게 맞니? .. 여러번 물어봤어요.. ㅎㅎ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잘쓸 수는 없을 것 같고.. 
악필인 원장 선생님도 못따라갈 글씨 였어요 

어제 뉴스에 요즘 아이들이 컴퓨터와 핸드폰만 사용해서 글씨를 잘 못쓰고 
필체 뿐만 아니라 연필을 쥐는 것 조차도 힘들어 해서 
따로 쓰기 학원을 다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ㅠㅠ
사실.. 받아 쓰는 과정속에서 기억하고 사고 하는 부분도 많은데.. 
요즘 아이들은 그것조차도 따로 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런 소식에 우울했는데. 엄마야.. 우리 무궁화 친구들의 글씨솜씨를 보니. 
우리 동네에서는 그 학원 안되겠다 싶었어요 ㅎㅎ... 
이렇게 유치원에서 꼼꼼하게 잘 쓰기 연습을 하는데요.. ㅎㅎ
다른 아이들의 작품도 보고 싶어 무궁화반에 따라 올라갔더니. 
뭐 혀를 내둘를 정도 입니다. 
이미 학교 보내야 했어요.. ^^!

무궁화 담임 선생님 한 술 더떠.. 팔불출.. ㅋㅋㅋ
올해 친구들이 어찌나 똑똑한지.. 한 주 동안 수업 할 것을 월요일 내주면... 다른  때는 한 주 내내 하는데.. 요 친구들은 하루 이틀 새에 뚝딱 해내고... 그림이면 그림.... 노래면 노래,.. 글이면 글..  무슨 영재반 데리고 수업하는 것 같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에 칭찬을.. ㅋㅋㅋ.. 




어제는 동생들도 초대해 음악회를 한다며 저까지 초대 받았는데요.. 
예년 같으면 학기 중반 이후에나 할 솜씨들을 벌써 뽐내는 무궁화 
합창은 예년 30명 하는 것만큼 우렁차고... 악기 연주 한다며 합주를 하는데.. 엄청 똑떨어지는 실력은 뭐지? .. ㅎㅎ 
손이 아프게 박수 치다 왔네요.. 

이제 3주를 지나가는 무궁화의 1년이 기대되는... 설레임 가득한 한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

 

Comment

하트주안 24-03-21 22:07
안녕하세요? 무궁화반 황주안 엄마입니다. 항상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다름아니라, 첨부하신 7세 무궁화반 단체사진에 황주안이 없네요. ^^주안이는 올해 2월말에 등록했고, 3월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원장 24-03-22 08:29
그러네요... 제가 주안이 포함된 사진을 안올렸네요.. ㅠㅠ....
알죠.. 주안이.. 엄청 귀여운 마스코트같은걸요.. ㅎㅎ...
화장실 다녀와 조금 늦게 앉았어요... 그 이후로도 제가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하필 주안이 없는 사진이 올라갔네요.. ㅠㅠ..죄송^^!
이렇게 말씀 주시면 얼른 시정할 수 있으니..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