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친구들의 가장 큰 잔치 ... 산타 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체육 선생님이 준비한 에어바운스에서 신나게 뛰어 놀기.. 
크리스마스 머핀케잌 꾸미기... 
그리고 떨림의 산타 할아버지 만나기...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 두근대는 숨소리가 제 귀에까지 들려... 고개 돌려 웃었네요 ㅎㅎ
개나리를 따라 갔더니 "원장 선생님도 선물 받으러 왔어요?  " 라며 묻는 친구들.. 
"글쎄 원장선생님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물었더니.. 
- 어른은 안된다는 의견.. 
- 그래도 원장님은 줄꺼라는 위로.. ㅋㅋㅋ.. 

선물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득찬 선물과 산타 할아버지에..
동그랗게 뜬눈으로 깜박이지도 못하던 개나리... 
쪽집게 산타인지.. 어찌 그리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딱딱 맞추는지.. ㅋㅋㅋ.. 
아이들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ㅎㅎㅎ.. 어떨대는 금방 눈물을 떨굴 것 같은 표정... ^^ 
우리 친구들은 떨림의 시간이였을지 모르지만.. 맞짱구 치는 선생님들과 저는 
천진한 아이들 동심에 함께 웃는 시간이였습니다.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추억으로 우리 친구들에게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아.. 저도 오늘 선물을 받았어요
졸업한지 10년된 친구가 찾아왔어요.. 
엄마랑 함께 왔는데... 내년에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조기입학으로 오게 되어.. 지나가던 길에.. 들렸다며... ^^
10년이나 커버린 아이는 전혀 못알아보고... ㅋㅋ... 그대로인 엄마 얼굴로 졸업생인줄 알았죠.. ㅎㅎ
그래도 유치원때 행복했던 기억... 지금도 놀이터와 시화전을 기억하고 있다는 졸업생의 말이 그렇게 고맙더라구요
어머님 말씀이 유치원 때 좋은 경험과  정서가 우리 졸업생의 어려운 공부를 이겨내게 한것 같다네요.. 
저는 그 어떤 선물 보다 오늘 좋은 선물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

가정에 가져간 성탄 케잌은 무궁화반 성현우 어머님이 준비 해 주셨고..
우리 친구들이 한땀 한 땀 꾸며서 멋진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온가족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시간 되시길 소망 합니다. ^^

 

우리는 겨울 방학으로 ~~

뜨거운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