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11-07 16:09
  • 4,031

유아교육진흥원의 아이들


이젠 왠지 유치원만큼이나 편안한 공간이 된듯한 진흥원
이번주 우리는 오늘과 목요일 두번이나 진흥원을 다녀 옵니다. 
입구와 로비까지는 같지만... 지난번과 또다른 영역에서 우리 친구들은 새로운 놀이를 경험 합니다. 
1층의 언어와 과학영역을 점령한 무궁화... 
올해 들어 처음 온 곳이라며 눈을 반짝이며 놀이합니다. 
작년에 분명히 왔을 텐데... 처음왔다고 반색 하더니.. 
7살 형님처럼 훨씬 조직적으로 놀이하고.. 
탐색을 넘어 실험하고 도전하고 분석하는 모습으로... 
'아.. 너희 최고 형님반 맞구나..'라고 감탄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ㅎㅎㅎ... 


건강 안전영역에 가면 개나리는 대부분 자동차에 매달려 있는데.. 
진달래들은 축구하고.. 오르고 함께 하는 스포츠에 더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리고도 구석 구석에서 선생님 도움 없이도 놀이를 찾아내고 
친구와 함께 하는 모습이 훨씬 의젓해진 진달래였습니다. 



사회 관계 영역에서 공사 놀이도 하고.. 불끄는 소방관의 역할, 미장원 놀이를 하는 개나리... 
1학기 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찰하며 놀이감을 두드려 보는 정도의 놀이였다면 
2학기의 개나리는 훨씬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였습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매번 다른 느낌이 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르너의 나선형 교육과정을 가끔 생각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어떤 개념이나 주제를 반복하고 심화하면서 배워간다는 내용인데.. 
우리 아이들의 놀이 속에 끊임 없이 성장하고 변화하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이론과 실제가 겹쳐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늘 돌아오는 아이들의 눈빛은 좀 풀려 있었어요 
그만큼 잘 놀고 몰입했다는 뜻이죠.. ㅎ
목요일... 또 다른 내용으로 견학이 있으니... 푹 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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