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6-16 17:06
  • 4,496

미술관 나들이~~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 그리고 다음주까지 우리 아이들은 반별로 미술관 나들이를 다녀옵니다.. 
우리 원은 몇 발짝만 가면 멋진 성북 구립미술관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가 교과서나 우리나라 미술 역사책에서 보았던 그림들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수근, 윤중식, 이중섭 선생님이 직접 그린 그림을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의미 있는 전시인지 모릅니다. 

사진으로 보던 그림보다 거친 붓의 움직임을 직접 느껴 보기도 하고 
작가의 섬세한 터치도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그림 하나 하나에 담긴 의미를 실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니 감동이 따로 없습니다. ^^
아.. 그리고... 사진으로 볼 땐 정말 큰 그림인줄 알았는데.. 실물은 정말 작아서 한번 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보니 그시대는 종이를 구하기도 힘들 때였으니 당연할지 모르는데 
우리는 그저 중요한 책에 소개되었으니 현대 작품처럼 웅장하리라 오해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죽 종이가 없었으면 담배곽 속의 은지에 그림을 그렸겠습니까.. ㅎㅎㅎ
(그걸 보고 따라 그린 진달래 친구들의 은박지 그림도 아주 멋지답니다. --- 진달래 게시판 참조요.. ^^)

그런 작품을 감상하며 덕수유치원 친구들은 미학적 감각이 자라 납니다. 
작은 그림속에 있는 흐릿한 색도 하나씩 찾아 내고 
붓의 터치 느낌을 도슨트 선생님이 묻자 거친 부분은 까실까실 할것 같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 ㅎㅎ
어떤 그림은 몽실 몽실 하다고 표현 하기도 하고.. 
세 선생님들이 그려낸 "새"를 비교 감상하면서 자신도 새가 되어 신체 표현도 해보고... ^^
짧은 시간이였지만... 우리나라 근현대에 중요한 미술 작품을 만나는 의미있는 체험이였습니다. 

구립 미술관이니 관람은 무료이고.. 30일까지 전시한다고 합니다. 
혹 시간되시면 잠시 들러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을 다시 한번 데리고 가서 부모님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 하는 경험을 시켜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날씨는 점점 더워 지는데... 
감기 환자는 자꾸 느는 느낌은 뭘까요? 
오뉴월 감기기는  000도 안걸린다는데... ㅠㅠ
아픈 친구들은 푹 쉬어서 거든히 낫고... 
다음주 모두 건강하게 완전체로 만나길 소망 합니다. ㅎㅎ
평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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