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5-19 16:05
  • 3,668

햇살과 바람과 함께 걷기



오늘은 덕수유치원 친구들의 걷기 대회 날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 친구들을 반기는 성곽으로 출발~~~
성공하면 금메달을 받는 다는 격려의 말에.. 
오늘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달콤한 말에 .. 우리 아가들은 힘을 내 봅니다. 

출발하는 장소는 같지만... 도착지는 반별로 달라서.. 
개나리는 와룡공원 놀이터까지....언덕을 올라 살짝 걸으면 만나는 놀이터에서 놀다 옵니다. ㅋㅋㅋ
진달래는 조금 형님이니까 와룡 근린 공원을 지나 계단길을 쭉 올라가 만세를 부르고 옵니다. ㅎㅎㅎ
무궁화는 진짜 형님이니 제대로 걷기.. 와룡공원 끝까지 다녀 옵니다. 
왕복으로 따지면 개나리는 한 1키로 못되게 걷는 거고.. ㅋ
진달래는 1.2키로 정도 걷게 됩니다. 
무궁화는 와룡공원까지 1키로 즈음 되니 왕복 2키로는 걷게 되구요.. ㅎㅎ
어른 걸음을로 몇십여분이지만 아이들 걸음은 두배 정도 더 걸린다고 보시면 나름 꽤 열심히 걸어야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ㅎ

아.. 그런데 오늘 집념의 사나이 6인방이 있었어요.. 
역대 선배들도 안가본.. 말바위 안내소까지 도전하고 성공한 친구들이 있었어요 
보통은 10시 출발하면 11시 3, 40분 경에 내려오는데.. 
요 여섯명의 사나이들은 한 30분 더 걷고 벌건 얼굴로.. 성공의 표정을 빛내며 내려 오더군요.. ㅎㅎ
어찌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계획에도 없던... 메달 2개를 걸어 줬네요.. ㅋㅋ.. 

올해는 무릎 까인 친구 2명, 손 바닥 살짝 까인 친구 1명.. 
몇년 만에 생긴 부상자로 간만에 약통이 빛을 발했어요 
대단한거는 아픈 다리를 참고 걸어 내려왔다고 뿌듯해 하는 우리 친구들이였습니다. 
물론 한 두명은 다 내려와서 제 앞에서 눈이 그렁그렁 했지만.. 
다친것도 참고 끝까지 완주해 낸 대단함을 엄청 격려 해 주었더니... 
글썽한 눈망울에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이 가득 고여 있더라구요.. ㅎㅎ

걷기 대회를 마치고 친구들의 소감을 물으니
"내 근육이 튼튼해 진것 같아요"
"저는 다리에 힘을 더 길러야 할 것 같아요"
"할수 있다!!" (불끈).. ㅎㅎ  라며 소감을 말하는 모습속에 
한 마디 더 자라는 건강한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덕수 친구들은 
걷기 대회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오감으로 느꼈을 것이요 
힘든데도 이겨내는 노력.. 인내심.. 
완주 후 느끼는 성취감
친구와  응원하며 함께 하는 기쁨..
무엇이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등등이 소복히 자랐을 것입니다.  

우리 천사들이 최근들어 가장 피곤한 하루 일것 같습니다 ^^
힘나는 저녁 준비해 주시고.. 푹 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가져간 금메달 많이 많이 박수치며 격려해 주세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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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 부터 3일 동안은 반별로 학부모 참여 수업이 있는거 아시죠? 
개나리는 월요일, 진달래는 수요일, 무궁화는 화요일 입니다. ^^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오는 날을 벌써 부터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물이 있어요...
아이들의 공간헤서 충분히 함께 즐길 몸과 마음입니다.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 모두 초대 합니다.
함께 오셔서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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