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4-26 16:33
  • 4,829

즐거운 봄소풍을 향하여

언제나 소풍은 즐겁지요~~
맛난 간식과 도시락, 친구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우리 어린이들을 흥분 하게 합니다. 
이번주도 반별 다양한 활동들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내일의 즐거움을 예비로 담아둔 교실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목소리가 한층 들떠 있습니다. ^^

첫 소풍을 준비하는 몇가지 팁을 드립니다. 

1. 도시락
올해는 모든 반이 맞췄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나이든 원장으로서는 좀 아쉽습니다. (세대 차이라고 하셔도 할 수 없어요.. ㅋㅋ)
그래도 1년에 두번은 엄마가 직접싼 도시락을 먹는 추억을 주고 싶었거든요
맛이 있든. 없든. 모양이 좋든 아니든.. 아이들은 엄마가 직접 싼 것에 대한 또 다른 추억이 있거든요.. 
혹.. 다음번 도시락을 쌀 수 있다면 직접 도전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김밥이 어려우면.. 참기름, 깨소금에 비벼.. 알알이 주먹밥을 주셔도 아이들은 더 쉽게 먹고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야외에 가서는  흥분해서 먹는 양도 적어 집니다.
작은 도시락에 반공기 정도의 양으로도 라도 충분 하답니다. ^^
그리고 내아이가 좋아하는 과일 몇조각 더하면  훌륭한 엄마표 도시락이 됩니다.  ^^ 도전~!!!

2. 음료 
너무 단 음료를 주시면 벌을 유인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달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 주시고 
뛰어 놀다보니 갈증도 함께 옵니다. 보리차나.. 생수 작은 병 하나 더 넣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간식(과자)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모든 과자를 넣어 오시면 곤란합니다. 
무겁고 다 먹지도 못하고.. 
결국 가방에에서 굴러 쓰레기 됩니다.  ㅠㅠ
작은 락엔락통에.. 금방 집어 먹거나.. 친구랑 나눠 먹을 정도의 양으로 
좋아하는 과자나 젤리 등 두어가지 종류로 넣어 주시면 간단하게 먹고 돌아 오기 좋습니다. 

4. 의상 
유치원 체육복 추천.. 
그런 곳에 나가면 온갖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아이들이 섞여 놉니다. 
우리 옷을 입고 있으면.. 좀 떨어져 있더라도 선생님들이 챙기기 좋습니다. ^^

5. 시간 엄수.. 
요즘도 아이들 견학 할 때 지각생 있어서.. 선생님들이 확인 전화 하시더라구요.. ㅠㅠ
9시 50분 까지는 모두 등원해 주세요 
내일 귀가 시간도 한시간 늦은 3시 30분/ 4시 버스가 움직이구요... 종일반은 정상 귀가 버스가 움직입니다. 
귀가 시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시 30분, 3시 버스 없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학원 선생님들 등 귀가 시간 변동 됨을 알려 주세요)

*****

자꾸 생각 나는 대로 적고 보니.. 
잔소리 하는 원장이 되버렸네요.. ㅎㅎ
선생님들이 또 안내 하셨겠지만.. 
내일 우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소풍 될 수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ㅎㅎ
 

Comment

유하겸엄마 23-04-26 16:40
아이의 첫 소풍이라 저도 설렘과 동시에 뭘 빠트려 아이가 혹여나 곤란하진 않을까, 뭘 챙겨줘야하나 머릿속만 복잡했는데 원장님의 글이 도움이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첫 소풍이 되길 바라며, 고생해주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원장 23-04-26 16:42
글쓰고 돌아서 다른반 들렸다 오니 바로 리플이 달려 깜짝 놀랐어요.. ㅎㅎ
 방문하고.. 읽어 주시고.. 리플 달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Bydaily 23-04-26 18:12
원장님 잔소리 너무 좋습니다! 친정 엄마 혹은 교수님 같습니다! 잘 챙겨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배연우선우… 23-04-26 23:16
첫째를 졸업시켰는데도 이렇게 모두 함께 가는 소풍은 처음이라 괜히 떨립니다!ㅎㅎ 선우는 엄청나게 큰 분수 앞에서 사진찍기로 했다며 한참 소풍 이야기를 하다 잠들었답니다~ 내일 모두 안전히 즐겁게 잘 다녀오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