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4-12 13:13
  • 3,960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하지~~ ㅋ



어제 진달래 세현이가 가져다준 디저트 였어요. 
얼마나 흥분해서 가져다 줬는지 모릅니다. 
" 흙도 넣고.. 돌도 넣고. 지렁이도 넣고.. 독버섯도 넣었는데.. 엄청 맛있다고.. ㅋㅋ.. " 
온갖 감언이설로.. 저에게 먹으라고 하더군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저는 전혀 당기질 않았는데.. ㅋㅋ
진달래반 친구들은 엄청 신나는 요리 체험 활동이였더군요.. ㅎㅎ
날이 궂어 숲에 안보냈더니.. 교실을 초토화 ..ㅋㅋㅋ..  
마치 숲의 땅을 옮겨놓은듯한 놀이를 했더군요.. 
신남이 벽을 넘어 제방까지 번지는 하루였습니다. 

어제 오늘 꽃샘 추위가 매섭습니다. ㅠㅠ
황사까지 극성을 부리니. 
오늘 개나리 삼청공원 견학은 취소가 되었습니다. 
날 좋은때 다시 선택하여 다녀 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부활절 기념 계란 작업도 하고
(하나는 원에서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가 가족과 나눠 먹기로 했어요.. ^^)
부활절 예배도 드리고.. 
무궁화는 짬짬히 모종도 심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궂은 날씨 때문인지.. 아픈 친구들의 소식이 자꾸 들려 안타깝지만.. 
그러면서도 우리 아이들은 자람이 있기에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해 주세요.. ^^
 

Comment

정이현엄마 23-04-12 22:21
어쩐지 세현이가 교실을 가짜로 개운산이라고 생각하고 놀았어요! 돌도 먹고 독버섯도 먹고..하길래 오잉? 했는데 진달래 선생님 코멘트를 보고 알았답니다!ㅎㅎ한동안은 유치원서 이꽃 저꽃을 맛보더니 꽃만보면 저것도 먹을 수 있냐고..ㅋㅋㅋ덕수아이들의 전통?특성? 이지요
원장 23-04-13 08:54
예전에 인근 초등학교 선생님이 말씀 하셨어요.. 운동장에서 벌레라도 하나 나오면 다른 친구들은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고 하는데 덕수 졸업생들은 얼른 잡아다 키워 보자고 한다나요?.. ㅋㅋㅋ... 우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 입니다. ㅎㅎㅎ..
Bydaily 23-04-13 07:05
앗 원장님, ㅎㅎㅎㅎㅎㅎ 저도 순간 못 먹는것들 인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부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있네요❤️ 이거 만들 때 얘들은 정말 웃다가 뒤로 넘어갈 정도였겠네요 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