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한 봄날
덕수유치원은 전교생이 유아교육진흥원 체험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온가족이 움직이는 날은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많지만
이 봄날의 나들이는 역시 최고의 즐거움이니.. 신경쓰는 것 조차도 또 다른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진흥원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선생님들이 클릭전쟁으로 따내는 귀한 체험 자리랍니다. 
서울에 수백개의 유치원이 있는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유아 전용 체험장은 하나밖에 없으니... 
예약 시간이 되면.. 우리 선생님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착순의 장벽을 뚫고 들어가시는 것입니다. ㅋㅋㅋ
역시 금손들 맞습니다. ㅋㅋㅋ

10여개의 체험장을 갖추고 있는 유아교육 진흥원은 하루에 하나 또는 두개씩만 몰입해서 놀도록 하니
3년을 다녀도.. 처음 만나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오늘 무궁화반은 목공놀이 영역은 또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빛나는 눈으로 어찌나 몰입해서 활동하는지..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고사리 손이지만... 못질도 하고.. 망치질도 하고... 톱질 체험도 해보고.. 
자기만의 나무 자동차를 만들고 꾸미면서.. 고개한번 들지 않는 녀석을 보면서.. 
뭐든지 해낼 친구들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후끈한 열기로 학구열과 미적 감각을 뽑내는 무궁화반이였습니다. 


진달래 친구들은 언어역역과 과학영역을 탐방 했었는데 
친구 손을 잡고 신나게 탐색하고 관찰하고.. 참여하는 친구들이였습니다. 
눈을 빛내며 실험해보고.. 다시 시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친구 손을 잡고 함께 하는 진달래...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좀 늦게 따라 들어갔더니
저에게도 하나씩 알려 주며 함께 해보자고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이끕니다.
모래도 주물렀다가.. 자전거도 타라고 시키고... 힘들다니 누워서 스크린 상영하는곳으로 데리고가 눕혀 줍니다. ㅋㅋㅋ.. . 
너무 재밌고 즐겁게 함께 했는데... 한참을 따라다니고나니  체력 다 소진입니다. ㅋㅋㅋ
진달래 과학영역은 이것 저것 배우느라 사진도 못찍었어요.. ㅠㅠ.. 담임 선생님 올린거 보세요.. ㅋㅋ


우리 아가 개나리들은 환경이 바뀐 첫 견학지에
처음에는 동그란 눈으로 이리 저리 뛰어 다니기만 하더라구요.. 
놀이감도 다 못가지 놀고 구경만 하다 가겠네.. 했는데.. 
형님반을 다 돌고 다시 들어가 보니.. 
그제서야 몸이 풀렸는지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땀나게 놀이 하더군요. 
오전에 사회영역, 오후에  건강 안전영역에서 지낸 개나리들.. 규칙도 배우고 함께 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적극적인 탐색과 움직임으로 쫒아다니는 선생님들이 땀좀 빼셨을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열정적인 친구들을 위한 점심시간
우리 조리사님도 열정적으로 도시락을 

싸셨더라구요.. ㅋㅋ
김밥에 유부초밥에, 과일.. 그리고 유기농 주스와 유기농 비스켓까지.. 
다른때 보다 쌀을 1, 5배 이상 더 하셨다는데
아이들 먹는걸 보면서  부족할까봐... 끊임없이 살펴야 했어요.. 어찌나 잘먹고.. 더 달라고 하는지.. ㅋㅋ
다행히 여유분을 많이 싸 주셔서... 남김  없이 다 먹고 돌아 왔습니다. ㅋㅋ


잘먹는 개나리는 저 도시락을 다 먹었구요.. 무궁화반은 두배 정도를 더 먹은것 같습니다. ㅎㅎ
잘 놀고.. 잘 먹고... 잘 크는 덕수 친구들이였습니다. ㅎㅎ.. 
주말은 정말 푹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하면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도 많아지더라구요.. 
주말은 가정에서 푹 쉬고.. 건강하게 다음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덕수가족 모두 평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