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2-14 14:00
  • 2,594

내일은 37회 졸업식 날입니다.



오늘 졸업생들로 부터 받은 그림 편지 입니다. 
한장 한장.. 얼마나 정성스럽고 고운지... 펼쳐 놓고 내내 쳐다 보고 있습니다. ^^

코로나 첫해에 입학을 해서 마스크를 쓰고 3년을 지낸 우리 무궁화 친구들.. 
제대로된 입학식도 없이 거의 6월에나 되서 입학을 한 해였구요 . 
처음엔 마스크를 입에 붙였댜.. 코에 붙였다.. 가끔은 눈가리개로도 사용 하고.. 머리 꼭대기 까지 올려놓고 익숙치 않은 몸짓으로 힘들어 하던 친구들이였는데요.. 
이제는 너무 익숙해 져서 마스크를 벗으면 오히려 허전하다는 친구들입니다. ㅎ

진달래반 때 까지 견학한번 제대로 다녀본적이 없어 
더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웠던 무궁화반.. 
그래서 저나 원감선생님이나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담임이신 송선생님 남은 1년 보상해 주고 싶은 마음에 
더 많이 데리고 다니고.. 보여주고... 체험을 시켰던 한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 때문일까요? ... 졸업하고 보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한번 더 눈에 담고 싶고... 보고싶고.. 그런지.. 
저는 자꾸 2층을 서성입니다. ㅋㅋㅋ
오늘 마지막 장기 자랑이라고 동생들을 초대하길래 초대받지 않았지만 또 불쑥 찾아 들어가서 
함께 웃고.. 박수치고.. 눈물 짓고 합니다. 
아고.. 무궁화반 친구들은 가수고, 춤꾼이고.. 이야기 꾼이고... 발레리나고... 피아노 연주가요... 마술사 였어요.. ㅎㅎ
동생들도 우레와 같은 박수로 형님들의 모습에 탄복하고 
선생들과 저도 함성을 그칠 수 없었네요.. ㅎㅎㅎ

내일 드디어 졸업식~
학부모님들 함께 하는 3년만의 졸업식입니다. 
모두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우리 친구들 축하와 격려의 박수 듬뿍 부탁 드립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

<추신  ^^>

내일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단상에 나와서 졸업장과 수료장을 받습니다. 
생각해 보니.. 예전에 늘 학부모님들이 촬영을 하느라 분주했던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본당 통로를 확인하니 좁아서 왕래하기가 어렵겠더라구요.. 
가능하면 대표 어머님 한분만 앞에 나와서 찍어 주시고 단톡방에 공유하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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