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3-02-08 09:28
  • 3,182

2022학년도의 책사랑글사랑

덕수유치원 졸업반의 책사랑글사랑은 30년 가까이 되는 역사 깊은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매일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거나 
여러가지 어휘을 익히고 새로운 말놀이로 언어적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인데 
덕수유치원 졸업생들이 학교에 가서도 책을 잘 읽고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듣는 이유중에 책사랑글사랑 프로그램의 공로가 크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졸업생 친구들의 책사랑 글사랑 기록물을 매년 한장한장 빠짐없이 넘겨 보곤 합니다. 
아이들의 생활과 활동속에서 볼 수 없는 또다른 자람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쏠쏠한지 모릅니다. ㅎ
그리고 그 감동을 그냥 둘수 없어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손편지를 써붙여서 돌려 보냅니다. 

올해 무궁화반 친구들것도 모두 확인하고 월요일 교실로 올려보냈습니다. 
역시나 특별히 우수한 학급인건 알 고 있었지만
예년보다 다독한 친구들도 많아서 8호까지 간 친구가 두명이나 되고 평균 4~5호 내외의 기록물을 모아와서 다른해 보다 오랫동안 읽어야 했습니다. 학부모님의 참여도 유난히 많은 해였습니다. 구석 구석 함께한 엄마들의 격려 글과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남아 있어 저 혼자 웃고 감동받곤 했습니다. ^^ 예년보다 정성스러운 작품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쓰는 손편지의  편지지를 두장 써야 하나 고민 하다 줄여서 쓴 경우도 많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열심히 해내는 우리 무궁화반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기대하고 소망하며 기뻐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덕수유치원에서 3년동안 자라난 우리 무궁화 친구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너무 많이 아쉽지만.. 또 다른 큰 무대에서 꿈과 소망을 펼칠걸 믿기에 .. 기쁨과 기대로 이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담임 선생님은 매일매일 아쉬워 하며.. 이런 친구들 만나기 쉽지 않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하시며 안타까움을 달래십니다. 
덕수의 뜨락에서서 잘 자라준 우리 친구들에게 고맙고.. 
늘 격려와 사랑으로 함께 해 준 학부모님들께도 늘 감사드립니다. 
졸업식날 다시 이야기 하겠만..  덕수유치원은 늘 우리 아이들의 고향이고.. 응원자고.. 기도자로 함께 있겠습니다. ㅎㅎ

참!!.. 홈페이지 앞문 슬라이드를 바꿨어요.. 
새학기에 바꿀예정이였지만.. ㅎㅎ... 보고픈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좀 일찍 변경해 잠시나마 함께 즐기고 싶어 이 작업만 먼저 진행했어요.. 
우리 친구들의 열정과 행복감이 함께 느껴지는 홈페이지가 될 것 같습니다. ^^
 

Comment

배연우선우… 23-02-08 17:53
연우도 또 특별히 선우도ㅎㅎㅎ 원장님 편지 보며 일년 동안 꾸준히 책사랑 글사랑 적은 자기들 모습에 아주 뿌듯해했어요~ 좋은 프로그램에 저도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쪼금 힘들었을지 몰라도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 같아요!
원장 23-02-09 08:53
아고.. 우리 귀여운 개나리 선우가 두권이나 채워서 온거 보고 완전 깜짝놀랐어요.. 매일 무궁화반 교실로 넘어가 선생님께 검사도 받았다고 들었어요.. ㅋㅋㅋ...  역대 개나리 책사랑 글사랑을 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네요.. ㅎㅎ... 어려서 한장 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형 따라서 했다고 해도 그렇게 꾸준하게 열심히 하긴 쉽지 않아요.. ㅎㅎ... 엄청 귀했어요.. ㅎㅎ... 앞으로의 책사랑글사랑도 기대한다고 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