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12-15 16:58
  • 3,197

눈오는날 김장하기.. 그리고~~


오늘은 진달래반의 오이 소박이 담그는 날.. 
그래도 개나리보다 수월한 칼질로 오이에 칼집도 내보고 
야무지게 속을 넣은 진달래 친구들이였습니다. ㅎㅎ
자기가 한건 뭘해도 맛이 있는 우리 친구들은 급식 시간 내내 맛있다를 연발하고 
조리사님이 시식 후 " 내다 팔아도 되겠다~~"라는 인증에 매우 뿌듯해 하는 진달래 친구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펑펑 내리는 눈을 우리 아이들이 가만 둘리가 없겠죠.. ㅎㅎ
무궁화는 나가더니 들어올 생각도 안하고 .. 
개나리, 진달래가 차례로 나와 눈놀이를 신나게.. 신나게 했습니다. 
물론 저도 나가서 엄청 눈을 많이 맞았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격을 해대서.. 옴팡 젖었네요.. ㅎㅎ

신나게 놀고 내려오니.. 그다음은 그치지 않는 눈으로 걱정.. 걱정.. 
놀때는 전혀 생각 안나더니... 집에갈 시간이 되어... 창밖만 봤네요.. ㅠㅠ
오죽하면 지나가던 친구들이 왜 밖을 보고 서있냐고 묻더라구요.. ㅎㅎ
"눈이 많이 와서 너희 어떻게 집에 갈지 걱정 되서.. " 라고 대답 했더니..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리며 위로도 해 주더라구요.. (기특, 기특)

두시 경에는 유치원 앞에 주차장으로 변해서 차가 내려가질 않았어요.. 
원래 성북동은 눈이 오면 다른데보다 늦게 녹기도 합니다만.. 
결국.. 2시반 차 부터 4시까지는 버스 운행을 포기 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데리러 와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눈이 그친 후 다섯시 버스 부터는 제설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 
귀가 버스를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진달래의 깜짝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풋살장에서 축구 결승전을 했던 진달래 친구들이 목사님께 
좋은 공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와 손수 제작한 꽃과 선물들을 들고 목사님 방을 방문 한거죠.. ㅎㅎ
목사님 출장으로 이틀이나 기다렸다 전달한 거였는데.. 
목사님께서 깜짝이벤트 감사하다고.. 귀엽고 대견하고 칭찬 듬뿍 해 주셨습니다. ^^
오늘 진달래는 엄청 잘 잘것 같습니다. 
김장에, 눈 놀이에... 깜짝 이벤트 까지.. ㅎㅎ
열심히 지낸 진달래 친구들 .. 격려해 주시고 
가정에 가져간 맛있는 오이소박이로 행복한 저녁 되시길 기대 합니다. ㅎㅎ

 

Comment

소유담엄마 22-12-15 18:36
빨리 만들고 싶다고 기대 가득 안고 갔는데 정말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담아왔네요~^^ 즐거운 눈놀이까지!! 오늘 꿀잠 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