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9-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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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한주를 보내며..

월요일 : 태풍 전 급박한 상황을 숨가쁘게 헤쳐나감 ㅠㅠ.. 
사실 다음날 전교생 견학갈 준비로 들떠있는 날이였습니다. 
오전까지 도시락 쌀 재료들을 다시한번 챙겨 보기도 하고.. 
진흥원에서 보내준다는 버스도 체크 하고.. 
물론 뉴스에서 내내 태풍을 이야기 했지만.. 
오랜 경험에 날씨는 당일 아침 하늘을 보고 이야기 해야 한다는 개인적 생각이 있어 
업무를 하면서 태풍은 신경도 안썼죠.. ㅠㅠ.. 
그런데.. 오후 두시 반쯤 들어오는 긴급 공문... ㅠㅠ.. 모든 유치원, 학교의 '휴교(원) 조치'.. 
조치라는 의미는 모든 교육청 산하기관이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갑작스런 상황에 화요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식 재료들 취소, 버스 취소, .. 그리고도 난리.. 난리.. ㅠ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며 밤 12시까지 태풍 뉴스와 함께 무사하길 기원하는 월요일이였네요.. 

화요일 : 쌩뚱맞은 하늘은 뭐죠?? ㅠㅠ
맑고 푸른 아침 하늘을 보며.. 
어제의 난 무얼 했는가? .. 우리 애들은 어디 있는가?
이 아까운날.. 우린 아까운 견학을 날렸네.. 
억울하기도하고... 황당하기도도 하고... 약간 화가 나기도 하고.. ㅠㅠ.. 
그런 마음은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였는지
아침 일찍 원감선생님 전화 오고.. ㅎㅎ
돌봄 대기조였던 성예나 선생님도 문자 오고.. ㅎㅎ... 
우리는 지난 20년동안 돌봄을 쉬어본적이 없는 유치원인데... 엉뚱한날.. 완전 문을 닫는 경험을 하는 화요일 이였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목요일.. 아 내일부터 쉰다고 하니.. 오늘이 꼭 금요일 같지만.. 목요일이더군요... 
이렇게 한주를 마감하네요.. 아무래도 짧은 한주입니다. 
어쨌든 우리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 되겠어요
벌써 시골로 출발한 가정도 있어 오늘 꽤 많은 친구들이  결석 했구요 
어제 에듀케어 버스는 명절 증후군으로 온 동네가 막혀... 20여분 늦어지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교육청 간다고 4시쯤 나갔는데.. 다녀오는데 두시간이 걸리더군요.. 평상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한시간 넘게 간거였어요.. ㅠㅠ)
오늘까지 귀가 버스 시간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참!
지난 화요일 포기한 진흥원 전교생 견학은 진흥원에서 배려를 해 주셔서 13일(화)에 다시 예약이 되었습니다. 
준비된 도시락 싸서 연휴 마치면 바로 우리 아이들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 
취소로 끝나면 정말 배아플뻔 했는데.. ^^!... 구제가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ㅎㅎ
우리 친구들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보내고 
다음주 첫날(화요일)  견학을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 
당일 10시 출발 2시30분 도착 입니다. 특성화 없고 견학후 바로 1, 2 그룹 귀가 버스로 귀가 하겠습니다. 
물론 에듀는 5시 버스로 출발하구요... ^^

덕수 가족 모두 평안한 명절 되시고
오가는 길 안전하길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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