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5-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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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놀이터를 다녀와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0f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9pixel, 세로 261pixel

자꾸 할머니 마음이 듭니다. ^^!
“나 애들 키울 때.. 이런거 없었다~~~~”
“그러나 이런게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
 
우리가 어릴 때 수학은 연산만 잘하면.. 수학을 잘한다고 했었죠.. ㅎ
그러나 모든 교육의 흐름과 방향이 바뀌듯이
수학 교육도 사회적, 문화적 요구에 따라 변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놀이수학’, ‘문해력과 수학’, ‘사고력 수학’, .. 아 오늘 그곳에서 수학은 사고력이 아니라 상상력이라 했어요..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부모님 마음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아니..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고 고민 하게 됩니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수학.. 정말 잘했으면 좋겠는데..
학교갈 준비를 하는 엄마들 이라면 큰 관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 ^^
저도 처음 듣는 견학지라 일부러 따라가봤어요... 무궁화반 담임 선생님이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중 발견한 좋은 곳이기도 하고.. 제가 듣기에도 매력적이니 아이들만 보낼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현대적인 디자인과 색감, 매력적인 교구들로 꽉찬 수학 놀이터..
제가 아는 과거의 수교구부터 (물론 요즘 시대것으로 확대하고 색을 입히고.. 더욱 매력적으로.. 대형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수학개념을 알려주는 다양한 놀잇감들이 즐비 했습니다.

2층 3층도 유아들이 보기에 재미 있고 매력적인 전시와 체험관으로 어찌나 열심히 놀이하시는지.. 나올 때는 땀이 뽀작.. 목이 마르고 배고프다는 곡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놀 때는 한번도 그런 소리 안하더니.. ㅎㅎㅎ
 
7살 친구들은 학교가기 직전이라 시간이 갈수록 학부모님들의 학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죠..
초등 학업능력은 부모의 부지런함이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성적이 낮으면 걱정스럽고.. 좀 괜찮으면 엄마, 아빠 마음도 같이 좋아지니까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물론.. 일하는 엄마로서는 빨리 내려 놓는 것이 맞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요.. ^^!)
 
그런데.. 모든 유아교육이 그렇듯이..
아이들은 놀면서 즐겁게 배우는 것을 가장 잘 합니다.
그러나 학문과 놀이가 병행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요기서 부모님의 트릭(?)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7살 때 오르다나 보드게임으로 계속 놀아줬던 것 같습니다.
따로 학습지를 한적은 없습니다.
아이는 계속 엄마랑 놀았다고 생각 하더라구요.. ㅎ
그런데.. 학교갈 때쯤 수 개념, 간단한 연산 정도는 자연스럽게 하고 가더라구요..
 
또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한번 읽고 쓴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또 오자고 할래요” 하는 친구가 많았습니다.
많이 와서 놀수록 수학적 경험이 늘고.. 그 원리를 몸으로 익히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만일 시간이 되신다면... 원리를 차근차근 생각해 볼 수 있는 설명으로 교구들을 다룰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단체 견학을 하다보면 그럴 시간은 부족하거든요.. 기회가 되신다면 추천합니다.(단!... 마치 학습지 가르치듯 교구를 가르치면 안됩니다.. 함께 놀이하고 게임 하는 느낌으로~~.. ㅎㅎ)

수학도 즐겁고 재미 있는 놀이로 접근하되.. 엄마 아빠도 함께 즐거워 한다면.. 아이들 마음속에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이 먼저 들어 설 것이고.. 나아가 수학적인 사고력과 상상력으로 무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ㅎㅎ..
오늘 수학 놀이터 견학은 무궁화반 친구들의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로 생각이 무럭 무럭 자라는 체험 학습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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