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4-27 15:24
  • 4,829

봄~나들이~ 갑니다. ^^



<1>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소풍 날이였습니다.
첫 번째 스타트 무궁화의 날이였죠..
그런데.. ㅠㅠ...아침부터 미세먼지 나쁨의 소식으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했습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니.. 결국 학부모님 의견을 묻고...
우리는 결국 출발했습니다.
들뜨고 흥분된 분위기는 차 안에서 부터 들썩였죠..
버스가 방방 뛰는지... 둥둥 떠서가는지
우리는 눈 깜짝 할 새에 도착했습니다.
 
<2>
아무래도 저는 아이들을 몰며 제일 뒤에서 따라가고 있는데..
저 앞에서 먼지가 뿌옇게 일더라구요..
황사인가? .. 미세먼지 인가??
아고.. 아고.. 가까이 따라가보니..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에 흙먼지가 뽀얗게 일어나고 있었어요..
무궁화 발걸음이 어찌나 신나게 내달리는지..
온 동네에... 무궁화 떴다고 먼지바람 일으키고 있더라구요....ㅋㅋㅋ




<3>
나비가 날아오르는 나비정원은 실내입니다.
색색이 나비들이 우리 아이들을 따라서 춤을 추니..
친구들도 나비가 된 듯 함께 춤을 춥니다.
시청각실에서 나비에 대한 영화도 관람하고
여러 가지 곤충의 실물을 만나기도하고
작은 기념품도 만들면서
나비정원의 시간도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4>
눈부신 분홍꽃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철쭉동산에서
우리 친구들도 꽃이 됩니다.
멀리서 함께 사진을 찍어보니..
제 눈에는 우리 아이들도 모두 어여쁜 꽃으로만 보입니다.
이렇게 넓고 멋진 꽃밭을 본적이 없어서
우리 모두 황홀경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5>
참새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우리 아이들 놀이터 그냥 못 지나가죠.. ^^
날씨관계로 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긴 미끄럼과... 다양한 오르기로 땀이 뽀작 나는 놀이터 놀이..
높은 미끄럼을 오르내리는 모험 놀이도 하며..
친구랑 오순도순 쉬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빛나는 얼굴을 자랑하는 무궁화반입니다. ^^




 
그리고...
또.....그들은..
유치원에 와서도 엄마가 싸준 간식으로 풍성한 파티를 하며..
떡이랑, 아이스크림이랑......먹고 마시고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서. ㅎㅎ..
오르다 수업도 제치고 ㅋㅋㅋㅋ
소풍의 뒤풀이를 끊임없이 했답니다. ㅎㅎㅎ

Comment

김예은엄마 22-04-27 17:38
아이들이 행복해할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소유담엄마 22-04-27 18:49
내일 소풍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지^^ 생각만해도 제가 다 신나네요~작년을 생각하며 또 비가 오면 어쩌나 얼마나 마음을 졸였던지^^;; 다행히 맑음이라 너무 좋아요♥ 행복한 추억 또 하나 만들어오기를 기도합니다:)
원장 22-04-28 09:42
우리도 진달래반 친구들  개나리일 때 비오던 이야기를 하며 웃었네요...
그런데 내일 도 비소식 있다고 개나리반 선생님  떨고 계십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