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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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찬스

유아 교육을 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엄마 아빠 찬스를 쓴다고 합니다. ^^!
초임 때는 온갖 수업준비 가위질로 엄마, 아빠의 손에 굳을살 배게 할 때 많았구요..
심지어 결혼해서 시어머님 시아버님과 함께 그리고 오리고 하는 작업을 했다는 유치원 선생님들도 가끔 만납니다. ㅋㅋㅋ
수작업과 실물활동이 많은 유아교육의 특성상 유난히 수업준비도 많은 업무 때문이겠죠.. ㅎㅎ

그런데..
우리 원에는 특별한 엄마 찬스를 쓰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ㅋㅋ
그것도 2년째 ~~
진달래반 선생님... 오늘도 엄마 찬스를 ^^!

오늘 진달래반 쑥버무리 활동을 했더라구요..
유난히 봄 먹거리를 찾는 반이기도 하지만.. ㅎㅎ
오늘 진달래 쑥버무리의 쑥은 선생님 어머님이 직접 캐오신 쑥이랍니다. ㅎㅎㅎ
점심 시간에 잠깐 맛 봤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평상시 쑥을 언제 먹어 보겠어요
그냥 먹으라면 쳐다도 안볼걸요. ㅎㅎ
그래도 오늘은 자기들이 버무리고 하는 과정을 통해
관심도 갖고.. 지난번 화전을 생각하며 쑥버무리를 맛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청정한 자연을 찾아 직접 캐오신 정성을 생각하면... 감사할 땨름입니다. ㅎㅎㅎ..

우리들은 입도 즐겁고.. 재미 있는 경험이였는데..
선생님과 어머님의 노고가 함께 하는 일과였음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귀한 사랑과 의미 있는 체험이 남는 날이였을 것 같습니다. ^^


 

Comment

김예은엄마 22-04-23 09:54
쑥을 만져보고 버무리도 만들어보고 향도 맡아보고.. 귀한체험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어머님. 예은이가 쑥이 향도 좋고 맛있었도 신기했다고 말해주었었거든요.
고맙습니다. 그 시간과 마음 모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