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4-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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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주말을 지내고 정원을 둘러보니..
소리도 없이 봄이 내려앉았네요 ^^



개나리, 진달래는 나무에 뭉텅이로 보여서..^^!
아.. 개나리 폈네.. 진달래 활짝이네.. 했는데..
이 키작은 봄 꽃들은..
언제 폈다 졌는지 알수도 없게..
정말 소리없이 겸손한 자세로 활짝인거 인죠.. ^^
꽃잔디, 민들레, 수선화, 제비꽃 등이 화단에 자리 잡고 봄소식을 전합니다. ^^
덕수유치원의 봄은 그렇게 시작 됩니다. ㅎㅎ

그리고 돌아보니..
우리 친구들도 소리없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ㅎㅎ

무궁화친구들이 정원에 차려낸 놀이터네요.. ㅎㅎ
어제 부터 제 방에 와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정보를 흘리기는 했는데
교실에서 하는 줄 알았지..
이렇게 커다란 정원을 놀이터로 꽉채울지 누가 알았겠어요..
점심 먹고 정원에 올라갔다가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잘 차려진 놀이터에 동생반들도 신이 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또 소리도 없이.. ^^
개나리 아가들이 꽃씨를 심어 종종 늘어 놓았네요..


고사리 손으로 아기자기 화분을 만들고
작은 씨알들을 심으면서 얼마나 고운 생각들을 담아 냈을까요?..
또 소리도 없이 자라날 새싹들과 꽃들에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흥분할까요?.. ㅎㅎ..

소리 없이 봄이 내려 앉듯
덕수 정원에도 우리 고운 친구들의 생각과 손길이
소리 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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