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무궁화반의 반장.. 아니고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다섯개의 정당이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ㅎㅎㅎ
선생님의 도움으로 투표소도 만들고 투표 용지도 만들고.. (정말 너무 똑같아서 깜놀~~ㅎㅎ)
안내자, 투표용지 나눠 주는 사람, 투표할 수 있는 가림막까지. ㅎㅎ...
우리 무궁화반의 재미 있는 투표날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재밌었는데.. 우리 친구들은 정말 심각하고 정성가득한 선거날이였습니다. ㅎㅎㅎ.)
저도 투표에 참여하라고 독려하셔서
순간 벽에 걸리 공고를 한번 더 보고 올라갔네요.
어쩌죠?
다섯 정당이 내세우는 공약이 다 멋지고.. 다 찍어 주고 싶은 걸요.. ㅎㅎ
그럼 제 표가 무효표가 되겠죠?
오늘 투표는 저 뿐 아니라 .. 진달래반 등 다른반 친구들과 선생님도 참여하는 유치원 전체의 행사였는데..
그와중에 무효표가 14개 인가 나왔다니... 저와 같은 마음이 많았나봐요.. ㅎㅎㅎ...
비밀 투표인데.. 제가 찍으려 하니.. 사방에서 제 표를 기웃 거려서.. 몰래 찍기도 힘들었어요.. ㅋㅋㅋ.
저도 한표를 행사하고 밥먹고 개표할 때까지.. 과연 누가 될지 궁금하더라구요..
마지막 개표순간 초대받아 저도 참석 했는데...
약속당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어요..
유치원 정리정돈 등 청소를 잘하겠다는 공약이니.
앞으로 빛나는 유치원을 기대합니다. ㅋㅋㅋ...
진달래에서 무궁화반 간지 열흘밖에 안됬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7살 형님 티가 팍팍 나요.. ^^
불쑥 불쑥 자라나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ㅎㅎ
따뜻한 봄날 모든 덕수유치원 친구들의 자람이 더욱 깊어지는 다음주.. 그 다음주를 기대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