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2-01-17 15:29
  • 5,934

개학날~~

그동안 즐거운반과 신나는 반에서 지낸 친구들이 50여명 되지만
오늘부터는 무궁화, 진달래, 목련, 개나리... 로 나누어 개학을 합니다.
무궁화 친구들은.. 오늘 부터 2층으로 간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의젓하게 2층으로 등원하고..
개나리는 가방을 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 잠시 고민하다.. 신나게 교실로 달려 가더군요..
방학중 신입생 친구도 있었는데...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자기 교실을 찾기도 했습니다. ㅎ

식당이 그득하게 앉아서 밥을 먹으니... 그렇게 든든할 수 없습니다. ^^
화장실에서 "우와.. 언제 이렇게 키가 컸니?' 라고 물었더니 (한 3주 만에 본 친구들은 정말 쑥 커서 왔답니다. ^^)
진달래 친구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손가락 7개를 펼치네요.. ㅎㅎ
일곱살 되서 컸다는 뜻이겠죠.. ㅎㅎ..

오후가 되서 펄펄 내리는 눈에
우리 아이들은 다시한번 흥분의 도가니네요.. ㅎ
복도에서 '펄펄 눈이 옵니다.' 노래를 부르고
팔딱팔딱 뛰며 '눈이 온다!!' 하고 소리 칩니다.

아이들과 달리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흥분을 어떻게 가라앉히나 고민하시고..
원장은 눈이 얼마나 쌓이려나.. 걱정스럽습니다. 
(귀가 버스가 나가야 하니..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길은 언덕이 너무 많아 눈이 많이 오면 버스 운행이 어려워 집니다. ㅠㅠ)

그래도... 그래도..
즐겁기만 한 개학식 날입니다.
한달정도 졸업, 수료식이 있는 그 날까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

(인사 변동 안내)
방학중에 11년 주방을 지켜 주시던 영양사님이 개인적 사정으로 퇴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잘 알고... 매일 아이들에게 맞는 요리를 해 준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급작스러운 변화로 아마 제가 가장 마음 고생을 했을 것입니다. ^^!
기도하며.. 기다리던중..
1월 부터 새로운 조리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조리사님은 18년동안 프라자 호텔 조리사로 근무하셨던 분입니다.
정년퇴임 후 작은 유치원에서 아이들 밥해 줬으면 좋겠다는 기도중에.. 저희랑 연결이 되셨다네요... ^^
영양사님 부재로 유아들을 위한 식단은 성북어린이급식센터 지원의  식단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