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12-17 17:40
  • 6,609

겨울방학식날 입니다.

너무 길었던 (?) 한주를 마감하며.. 우리는 방학식을 했습니다.
가정에서 줌을 활용해 참여한 친구들이 많은 학급은 저도 줌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봤네요.. ^^
오랜만에 본 친구들.. 당분간 못볼것 같아
담임 선생님 부담스러운거 알지만... 계속 클릭 해가며. 친구들의 면면을 눈에 담았습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의 우리 친구들의 반짝이는 눈빛은
줌 안에서도 여전 해서 선생님들이나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겨울 방학식 날인걸 아는지 코끝이 쌩한 하루였어요
낮에 잠깐 식당을 내려가는 짬에도 바람이 옷속으로 파고들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친구들은  곧 눈이 올 상상으로 겨울을 즐기고
겨울에 할 일들..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종일 이야기 하더군요 ..

또. 한가지..
성탄 선물을 선생님들과 논의하며 .. 시대에 맞게 좋은걸로 한다고 준비 했는데.....
방역 물품과 크리스마스 그림이 있는 예쁜 항균 수건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좋았는데.. 제마음 한편으론.. 아이들이 안좋아 하면 어떻하나 걱정을 좀 했어요 (장난감이 아니라서. ^^!)
그런데 오늘 나엘이가 제방에 오더니
"너무 맘에드는 선물 감사합니다. 수건도 예쁘고.. 소독제도 좋아요" 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엄청 기뻤어요
소독제는 아직 안썼는데.. 자기는 아껴 쓸거라고 이야기도 해주고
수건은 아직 집 건조기에 있어서 써보진 않았지만... 엄청 맘에 든다고..
원장 불안한 맘 알고 있다는 듯.. 의젓하게 이야기 해줘서 또 감사했어요.. ^^

또 한 해 불쑥 자란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 받는 하루로.. 또 한학기를 마감 합니다.
덕수 가족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방학 보내시고
개학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박나엘맘 21-12-17 19:47
나엘이가 수건은 빌려준다고 했어요 ^^ 선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