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12-10 15:21
  • 7,549

개원 36주년을 지내며

 

오늘은 개원 3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유치원이 없던 성북동에 들어온 덕수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본당보다 먼저 유치원 건물을 짓고 유아들과 함께하기 시작했답니다.
나무 하나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생각하는 초기 교회 어른들의 노력으로
지금 숲속의 넓은 정원에서 뛰어놀 수 있는 천혜의 자연친화적인 유아교육 기관이 된 것 같습니다.
 
요 며칠 아이들은 덕수유치원 생일을 기다렸고
덕수유치원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덕수유치원 그림도 그리며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매일 유치원에 올 수 있어서 좋다는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치원
놀이를 많이 할 수 있는 유치원
밥이 맛있는 유치원
주말에도 오고 싶은 유치원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은 유치원 등등
유치원에 대한 아이들의 말들은 끝이 없었습니다. ^^
 
좋은날 떡을 나누는 거라고..
오늘 가정에 작은 떡상자를 아이들편에 보냅니다.
함께 나누어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덕수유치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원장과 모든 교사들이 청지기로
귀한 하나님의 생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키는 유치원입니다.
지금껏 돌봐주시고 함께 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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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탁 말씀도 드립니다.
그동안 한 번도 추가모집을 한적이 없었는데 2022학년도 추가모집 공지를 올렸습니다.
지역 특성상 유아의 인구 비율이 점점 떨어지다보니 저희도 졸업생보다 입학생의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원서접수 상황을 분석하다 보니 혜화동, 명륜동 지역의 친구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보니 현재 개나리반에도 같은 상황을 발견... 정말 지역의 영유아 아이들이 점점 줄고있음을 몸으로 체감 하면서
그러한 상황은 성북동도 비슷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긴급 회의로 길음동까지 버스를 돌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
유치원 안내 전단지를 만들어 학부모님들께 홍보를 부탁 드리는 방안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염예담 선생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사들이 함께 만든 유치원 안내지를 아이들 편에 보내 드립니다.
근처 아직 유치원을 정하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면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만족하는 유치원으로
넓은 정원과 자연속에서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들이 자라는 자람터로
좋은 선생님들과 우수한 프로그램 속에 슬기롭고 바르고 착한 아이들의 배움터로
더욱 발전하는 덕수유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다나맘 21-12-10 16:34
유아 인구가 줄어드는게 슬프지만 덕수유치원이 길음뉴타운에 버스가 돈다는 소식이 참 반가운 소식 같아요^^ 저도 작년에 동네 엄마들에게 유치원 홍보 많이 했는데 버스가 없어서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길음동 친구들이 덕수유치원의 좋은 환경속에서 배우고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다나는 아쉽게도 버스는 못타지만 지나다니다가 유치원버스 보면 엄청 반가워 할꺼 같아요!
원장 21-12-10 16:58
3년을 자가등하원한 다나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격려해주시는 말씀에 힘이나고 감사드립니다.
길음동에 다나 후배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서호소은엄… 21-12-10 22:23
개원 36주년을 축하합니다! 선물로 보내주신 떡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년간 아이들을 보낸 유치원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하루하루가 다 소중하더라고요. 소은이 역시도 마지막 유치원 생활을 온전히 즐기면서 신나게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유치원, 좋은 선생님들 입소문으로 알아보시고 추가 원아모집 금방 될거에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남아서, 훗날 저희 아이들과 덕수유치원을 지나면서 추억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한 학부모로서의 작은 바람입니다.^^
원장 21-12-13 14:59
소은이가 줄넘기를 할 때...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를 때
오빠 원서쓰러 따라온 아가때 모습이 자꾸 겹쳐서
늘 감회가 새롭고 .. 곱게 자라준게 감사하답니다. ^^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입소문".. 중요해요.. 많이 입소문 내 주셔서 소은이 엄마 말씀 대로 추가모집도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
이수맘 21-12-13 14:34
보내주신 떡이 너무 예쁘고 맛있어서 이수가 금요일 저녁시간 내내 밥먹고 떡먹기만 기다렸어요 :) 온 가족이 저녁식사 후에 오붓하게 모여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성북동에 거주하며 덕수유치원가 가깝고 보낼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 이수 동생은 이수랑 바톤터치로 다니게되겠지만 .. ^^ 앞으로도 건재하게 우리동네 유치원으로 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원장 21-12-13 15:01
이렇게 덕수유치원을 사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말씀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덕수유치원이 성북동 아이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건재할 수 있도록 힘써 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