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원 3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유치원이 없던 성북동에 들어온 덕수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본당보다 먼저 유치원 건물을 짓고 유아들과 함께하기 시작했답니다.
나무 하나 풀 한 포기도 소중히 생각하는 초기 교회 어른들의 노력으로
지금 숲속의 넓은 정원에서 뛰어놀 수 있는 천혜의 자연친화적인 유아교육 기관이 된 것 같습니다.
요 며칠 아이들은 덕수유치원 생일을 기다렸고
덕수유치원의 역사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덕수유치원 그림도 그리며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매일 유치원에 올 수 있어서 좋다는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유치원
놀이를 많이 할 수 있는 유치원
밥이 맛있는 유치원
주말에도 오고 싶은 유치원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은 유치원 등등
유치원에 대한 아이들의 말들은 끝이 없었습니다. ^^
좋은날 떡을 나누는 거라고..
오늘 가정에 작은 떡상자를 아이들편에 보냅니다.
함께 나누어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덕수유치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원장과 모든 교사들이 청지기로
귀한 하나님의 생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키는 유치원입니다.
지금껏 돌봐주시고 함께 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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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탁 말씀도 드립니다.
그동안 한 번도 추가모집을 한적이 없었는데 2022학년도 추가모집 공지를 올렸습니다.
지역 특성상 유아의 인구 비율이 점점 떨어지다보니 저희도 졸업생보다 입학생의 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원서접수 상황을 분석하다 보니 혜화동, 명륜동 지역의 친구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보니 현재 개나리반에도 같은 상황을 발견... 정말 지역의 영유아 아이들이 점점 줄고있음을 몸으로 체감 하면서
그러한 상황은 성북동도 비슷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긴급 회의로 길음동까지 버스를 돌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
유치원 안내 전단지를 만들어 학부모님들께 홍보를 부탁 드리는 방안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염예담 선생님을 중심으로 모든 교사들이 함께 만든 유치원 안내지를 아이들 편에 보내 드립니다.
근처 아직 유치원을 정하고 있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면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모두 만족하는 유치원으로
넓은 정원과 자연속에서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들이 자라는 자람터로
좋은 선생님들과 우수한 프로그램 속에 슬기롭고 바르고 착한 아이들의 배움터로
더욱 발전하는 덕수유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