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11-17 16:23
  • 6,975

깊어가는 가을만큼 놀이의 깊이도.. ^^

단풍이 오색으로 물들어 정말 오색정원임을 증명하는 뒷산을 바라보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추워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음이 감사합니다.
가을나들이를 나간 무궁화반은 북서울 꿈의 숲에서 숲놀이를 신나게 하고 오며
멋진 낙엽 작품들을 들고 들어 오더라구요..
이젠 의젓해 져서 어디를 다녀오든 알아서 척척척..
멋지게 자라나고 있음이 보이는 무궁화 반입니다.

진달래 목련은 나가면 안들어 오더니.
오늘은 좀 진득허니 실내 놀이를 합니다.(애궁.. 밥먹고 나가더니.. 또 안들어옴..ㅋㅋㅋ)
선잠박물관에서 대단한 분들이 오셔서 특강을 해 주셨거든요.. (물론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 체크 하며 들어오셨습니다.^^)
지난 가을 선잠박물관 행사 때 남은 교육 자료들을 덕수유치원에 보내 주셨는데
자꾸 오셔서 가르쳐 주신다는 걸.. 거의 한달 정도 미뤄 둔 상태였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
그런데 꺼내보고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없는걸 알았죠.. ㅋ
결국 전문가 선생님들이 진달래, 목련과 누에꼬치에서 비단실 뽑기도 해주시고..  비단에 금박장식하는 활동도 해 주셨어요
활동 자료가 많지 않아 두 반이 나누어서 활동했는데요...
우와.. 저는 오십평생 누에꼬치에서 실뽑는건 처음 봤어요.. ㅎ...
몰입하며 빛나는 눈빛으로 활동하는 두 반의 친구들이 멋진 하루였습니다. ^^

   

진격의 개나리는 요즘 자꾸 1층으로 진격하는 것에 재미 들렸나 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아래층에와서 주인 노릇 합니다. ㅎ
멋진 작품은 꼭 제게도 보여주며 자랑을 하네요..
큰맘 쓰셔서 선물로 주신 점토 케이크예요
한땀한땀.. 동그라미를 굴려 만든 구슬장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ㅋㅋㅋㅋ



깊어가는 가을 만큼
여물어가는 열매 처럼
덕수 친구들의 놀이도 깊어가며.. 생각도 여물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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