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11-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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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주말 입니다.



점심을 먹고 올라오니..
갑자기 목련반 우진이가 티켓을 하나 손에 쥐어 주면서 초대를 합니다.
내 발로 가도 되는 것을 궂이 손을 끌고 안내 해 주십니다.
이수는 티켓팅을 해야 한다며 제 손의 티켓을 자기 바구니에 넣으라고 하네요
또 관람석 안내자도 있었어요
서은이가 냉큼 달려와 ... S석쯤 되는 엄청 좋은 좌석에 앉혀 줬어요... 의자앞 책상에는 작은 다과도 있었죠.. ^^
애궁.. 제가 꼴찌로 들어간거였어요.. ㅎ
이미 개나리 관람석과 진달래 관람석이 꽉차 있네요.. ^^
가을 내내 배웠던 노래와 악기 연주들을 멋지게 앉아서 공연해 주는 가을 음악회에 완전 감동의 도가니 입니다.

형님들의 연주가 멋있었는지.
개나리 친구들도 꼼짝않고 집중 합니다.
진달래는 나뭇잎을 모은 나뭇잎 꽃다발을 준비해 앉아서
신나게 함께 노래 불러 주고.. 박수치고..
연주가 끝나자 그 멋진 나뭇잎 다발을 연주자 품에 안겨 주네요.. ^^
깊어가는 가을을 풍성하게 하는 덕수 친구들의 가을 음악회 입니다. ㅎㅎ



자랑하고 싶은 낙엽길 입니다. ^^
흐드러지게 떨어진 낙엽들..
어디서 저렇게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의 나뭇잎을 공수 했는지.. (물론 우리 정원과 오색동산, 일관정이였겠지만.. ㅎㅎ)
며칠동안 진달래, 목련 친구들의 공동 작품으로 우리 현관과 복도를 빛내고 있습니다. ^^
가을이 유치원으로 쑤~~욱 들어온 느낌입니다.

그러나 덕수 정원은 정말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자랑 합니다.
아이들이 내내 바깥에서 낙엽방석을 만들고.. 낙엽 침대를 만들어 눕고..
비처럼 쏟아지는 낙엽을 맞으며 "우와~! 아름답다"를 외칩니다.
예년보다 쌀쌀함이 덜해서인지.. 아이들의 바깥놀이는 끝이 없습니다.

이 가을 ... 원내에 있기는 부족한지.
선생님들은 다음주도 야외 체험 활동을 계획하시더라구요..
흠.. 그동안 못간게 한이 되기도 했겠죠..
마침 예향제에서 우리 아이들을 초대해 주셔서.. 무궁화. 진달래, 목련은 잠시 예향제를 다녀올 예정이라네요.
개나리도 질수없다.. 오늘 북한산 숲체험 너무 재미 있었는데... 두번째 코스는 못갔다며.. 다음주 다녀오시겠다네요..
가을의 신남이 끝이 없는 덕수유치원 입니다.

주말..
우리 친구들 건강하고 안전한 쉼이 되도록 도와 주시구요..
다음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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