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11-02 17:02
  • 7,022

이 눈썰미.. 깜짝 !!

여러분은 가을에 애기똥풀을 찾을 수 있나요?
저는 못찾아요.. ㅠ
늘상 애기똥풀은 봄에 피는 노랑 꽃을 보며 알아 보곤 하죠..
그런데.. 이 가을에 애기똥풀을 찾아 메니큐어 칠해준다고 쫒아오다니.. ㅎ
깜짝 놀라서.. "어떻게 찾았어? .. 어떻게 알았어?" 라고 물으니
선생님이 알려 주셨다네요.. ㅎ
물론 봄에 애기똥풀 꽃을 관찰하고  찾아 활동했던걸 기억하지만..
가을 숲 속에서 바닥의 잎맥만 보고 애기 똥풀을 찾아 내다니.
천재인지.. 자연과학적지능이 탁월한건지.. ㅎㅎ..
너무 기특하고.. 혼자 알기 아깝고.. 자랑하고 싶은 우리 똘똘이네요.. ^^




오늘 진달래 친구들을 따라 숲을 다녀 왔거든요..
컨디션이 안좋은 목련반 없이 진달래만 간다길래... 뒤에서 몰아 주기라도할겸.. 혹시나 화장실이라도 데려다 줄겸 함께 했습니다. 봄날과는 다른 너무도 불쑥 커버린 진달래반 친구들을 따라다니면서..
감탄.. 감탄.. 하며 함께 했습니다.



알아서 줄서서 따라 다니고...
달릴 땐 또 어찌나 빨라 졌는지..
혹여 넘어져 깜짝 놀라 따라갔더니.. 툭툭 털며 괜찮다고.. 울지도 안더라구요.. ^^
겨우 매달리던 놀이터를 이제는 올라가서 건너 넘을 수 있는 대근육의 발달까지..
혼자 또는 함께 자신의 관심에  따라 몰입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진달래 반이였습니다.

한쪽에 자연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놓고..
토끼 동물원 놀이를 하지 않나... (저보고 와서 밥먹이는 체험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
낙엽이 눈처럼 내리는 숲에서 .. 아이들은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