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9-16 11:42
  • 6,878

전야제 ... 전전야제 ???



덕수유치원 민속놀이 한마당을 부모님과 함께 하진 못하지만.
우리는 당일 해야할 활동들을 며칠에 걸쳐 전야제.. 전전야제로 신나고 있습니다.ㅎㅎㅎ
 
보통 우리의 민속놀이 한마당은 놀이마당, 장터마당, 예술마당으로 나뉘는데요 .. 우리 놀이로 신나게 놀이하는 놀이마당, 놀이 참여에서 얻은 엽전으로 주전부리하는 장터 마당..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 덕수가족이 마당에 모여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예술 마당인데요.. 그걸 못하는 선생님들은 못내 아쉬웠는지 우리끼리 신나게 며칠에 걸쳐 마당놀이를 하고 있네요.ㅋ
 
어제는 장구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예술 마당을 펼쳤습니다.
소고와 한삼과 난타로 우리 음악과 춤으로 신나는 하루였어요
잠깐 배워도 흥순이 흥돌이 덕수친구들은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내더라구요
동영상 촬영을 하셨다니.. 아마도 조만간 가정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
추석 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감상 하면서 한바탕 웃음 꽃을 피우실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59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7pixel, 세로 420pixel
 
오늘은 장터 마당
무궁화 선생님과 형님들이 며칠에 걸쳐 준비한 덕수 장터
삼일장, 오일장이 아니라 1년에 한번 돌아오는 덕수 장터입니다.
장터에서 파는 물건도 순수 우리 옛것으로 풍성 합니다.
평상시 같이 돈이 오가는게 아닌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참여하는 목련반을 따라 올라가 봤더니.
목련반 친구들의 사전 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디서 온갖 우리 것으로 치장한 멋쟁이들이 장터에 들어 섭니다.
짚신과 꽃신도 제 앞에서 발 내밀며 자랑을 하네요.  ㅋㅋ

형님들의 멋진 호객행위로 무궁화반 떠나갈 것 같습니다.
약과도 사고.. 달고나도 사고.. 쌀과자까지.. 어디서 이런걸 구하셨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디테일한 주점부리들이 우리 친구들을 유혹합니다.
담아가는 봉투도 요번엔 비닐이 아닌 종이 봉투입니다. 꼼꼼함이 돋보이죠??
 
그리고 드디어 내일은 즐거운 놀이 마당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태풍소식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겠다는 예보로 우리 마음도 맑음입니다.
그동안도 바깥놀이로 간간히 경험했던 우리 놀이를
내일은 시합으로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새로운 놀이도 경험하며
우리 것의 즐거움을 하루 종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명절을 앞두며 우리 덕수 친구들은
며칠 동안 우리 것에 푹~~ 빠져 몸과 마음, 생각과 느낌이 한층 자라나는 한주네요.. ^^

Comment

원장 21-09-16 13:13
중간에 고추는 소은이 어머님이 봄에 남겨주신 고추 모종의 수확 입니다.
일관정 텃밭에서 여름내 정말 많이 자랐구요.. 몇개 먹어봤는데.. 아삭이 고추인지.. 하나도 안매워요 ^^
빨간 고추도 안맵고 달콤해요..
엊그제 따서 내려오다 무궁화반 꺼 이야기 해줬더니..."우리 엄마 고추 좋아해요" 라며 여기 저기 가져 가겠다고 손들더라구요.. ㅎㅎ..
결국 장터의 매물이 되었군요.. ㅋㅋ.....
혹 가방에 들어 있다면.. 엄마 생각하고 친히 엽전 소비하며 산 정성임을 기억해 주셔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