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9-01 13:18
  • 7,328

이 떡으로 말씀 드리자면~~

2학기들어 간만에 개나리 친구들이 1층에 초대 받았는지.. 시끌벅적 하더라구요
오늘 목련반에 떡가게가 열렸는지... 복도에 줄서 있는 개나리 손에 점토로 만든 전통 떡이 하나씩 들려있더라구요..
찍기 틀로 색깔과 모양을 다 잡은 목련반의 전통 떡이였습니다.
아가들 손에 들린 떡을 구경하고 있었더니.. 목련반 친구들이 저도 초대해서 떡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호기심에 신나게 들어갔는데..

애궁애궁.. 이게뭐야
돈으로 사는 떡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 얻을 수 있는 떡이더라구요..
교실 한쪽에 전통 놀이감을 겸비한 신체놀이 공간을 마련해 놓고..
블럭 다리 길을 건너... 구멍난 쇼파를 넘고... 제기를 차고..  팽이를 돌리고 또 장난감 성냥 불을 피워 건너 뛰어야... 떡하나를 받을 수 있더라구요.. ㅋㅋ..
이수랑 친구들이 시범을 보이면서 설명하는데.. 문으로 돌아 나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난이도 높아서 ^^!
평상시 운동부족의 원장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준것 같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도전!!!.. ㅎㅎ
아이들을 따라 겨우 모든 과업을 완료 하니 떡하나를 얻었네요.. ㅋㅋ




올라선 종이 블럭마다 가라앉아서 심각하게 다이어트도 고민하게 만들고..ㅋㅋ..
오랜만에 제기를 차서 고관절도 뻐근하고..
민이랑 시합한 팽이 돌리기를 이기질 못해 쫌 아쉽기도 하지만.. ㅋㅋ..
귀한 떡 하나로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그리고도 목련반 떡가게는
진달래친구들도 초대해서 끊임 없이 이어가네요 ㅎ
놀이를 생각하고 만들어가고 확장해가는 우리 친구들의 역량에 참여하며
함께 건강해지고 즐거워지는 하루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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