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8-25 11:50
  • 6,940

들어서기

우리 모두 가을로 들어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멀어짐을 느끼고 선듯 다가서는 가을 날씨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2학기의 들어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익숙한듯 하지만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준비하시는 2학기의 풍성한 활동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습니다.

보통 2그룹에서 1그룹으로 바뀌면 당겨진 버스시간에 적응하느라 지각생이 속출하는데..
이런 해는 없다 싶을 정도로 지각생이 없습니다.
목련반 선생님이 대단한 친구들이라며 성실상을 달라하시네요.. ㅎㅎ..
올해의 친구들의 성실함에 놀라움과 칭찬의  박수로 시작 하는 2학기 입니다. ㅎㅎ..

2학기가 되면 덕수유치원 마당은 시끌벅적 더욱 분주해 집니다.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니.. 바깥 놀이 내내 우리 놀이감이 풍성해 지구요
연령별로 목표하고 있는 신체 활동이 있으니..
줄넘기, 훌라우프 등이 꽃을 피웁니다.
씩씩하고 건강한 덕수 친구들은 더욱 멋지게 자라나며 열매맺는 가을입니다. ^^

오늘은 서울시 도시농부 팀에서 가을 채소를 텃밭에 심는 활동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무궁화는 배추와 상추 모종을 심고
진달래 친구들은 무씨를 뿌리고 쪽파도 놀이터 텃밭에 심었습니다.
목련 친구들에게는 갓씨를 주고 가셨는데... 갓씨는 일관정 텃밭에 심고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올 김장은 아이들이 가꾼 야채들이 빛을 발하길 기대 합니다. ㅎㅎ...

봄에 심었던 민트 패랭이 등은 그냥 두고 가시길래.. 여쭈었더니..
민트는 아이들과 거둬서 민트 청 만드는 법을 알려 주시고.. 패랭이 꽃을 활용해서 민트청과 차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그리고 내년에 다시 올라올꺼니 그냥 두면 된다고 하시네요... ㅎ...
오늘 처음 만난(저도 무 씨는 처음 봤어요.. ㅋㅋ)... 무씨는 소독 하느라 코팅을 해 두셨는데. 파란 구슬 같았어요
진달래 몇몇은 예뻐서 심지 않고 싶다고 집에 가져가겠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ㅎ... 아이들 주머니에서 작은 구슬 같은게 나올 수 있어요. ㅎㅎ..

우리는 이렇게 가을에 들어서고.
2학기에 들어서고 있네요 ^^
매일 매일 자라나는 덕수 친구들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ㅎㅎ..

Comment

정이현엄마 21-08-25 16:56
어쩐지 집에 와서 씻자마자 파란 무씨를 갖고싶다고 하더라구요 >ㅁ<
원장 21-08-25 17:00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해서 담임 선생님께 여분을 좀 남겨 주고 가셨어요... 내일 집집마다 좀 보내 주시라고 말씀 드려 볼께요.. 그러나 씨앗이라... 챙기기도 쉽지 않을 수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