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7-08 10:10
  • 8,391

서울형 도시텃밭은 풍년입니다. ^^


매년 모종심기를 하는 무궁화반이
올해는 서울형 도시텃밭의 힘을 빌어 역대 최고의 풍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면 뭔 정글 같은 덩쿨 속에
토마토며 가지며 고추 들이 알알이 맺힌것이
완전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도시텃밭 팀이 아이들의 작은 화분의 모종들을 하나하나 옮겨 심어 줄 때까지만 해도 이런 기적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저 플라스틱 통이 겉보기엔 그냥 통 같지만... 아랫쪽에 물 받이가 있어
빗물을 받아 모아 두고.. 끊임 없이 물을 공급할 수있는 특별한 통이기도 하구요
담아 주신 흙도 영양이 풍부한 흙이라고는 했지만...
이런 자람을 보게 할줄은 몰랐네요.. ㅎㅎ...



볶으면 저녁 반찬은 되겠죠? ..
수확하는 기쁨이 예년의 다섯배는 되어 보이는 무궁화반입니다.
성연이가 수확한 가지나물이 집에서 어떤 빛을 발했을지 궁금해 지기도 하지만
거둠의 손맛을 느꼈을 매일의 과정과 땀이 더욱 빛나는 저녁이였길 바랍니다. ㅎㅎㅎ... 

매일 우유 먹은 통 헹궈서 영양가 있는 물을 주던 정성...
가지 꺾일까 고심하며 세워주던 귀한 손길에
자연은 고맙다고 보답해 주는 거겠죠.. ㅎㅎ..
방학 때 까지 열심히 키워 무궁화친구들이 자연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


Comment

장성연엄마 21-07-13 22:18
직접 기른 가지여서 그런지 따가지고 가는 내내 신나하며 집에가서 바로 먹어보겠다며
잘라 생으로 먹어 보기도 하고 볶아서 맛난 반찬도 해먹었어요~
말씀대로 키운보람,거둔 손맛을 느끼며 덕분에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