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6-23 16:00
  • 7,847

무궁화의 아나바다



'오늘 아나바다 하기 참 좋은 날씨군' .. 출근하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였습니다.
해도 뜨겁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덕수정원에  아나바다 시장이 차려졌습니다.
아이들이 나타나면 바로 품절각이라... 아침 일찍 부지런히 사진 부터 찍었습니다.

이미 뭔가를 찜해놓았던 형님들은 개장하자 마자 뛰어 나가고
상인을 맡은 친구들의 뜨거운 호객행위가 시끌벅적한 아나바다 시장이였습니다. ^^
초대된 동생들도 형님들의 판매솜씨에 홀딱 빠져서
선물과 과자를 한아름씩 담아 나오더라구요..
집에 가면서도 자기가 산 물건을 제게까지 자랑하는 친구들이였습니다.
오늘 동생반들의 두둑한 가방은 아나바다 시장에서 구입한 형님들의 선물입니다.
(유치원 장난감을 가져간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ㅎㅎ)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물건 보내주시고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무궁화반 가정에도 감사 드리며
우리 친구들이 아껴쓰고 나누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마음과 태도에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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