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4-29 10:48
  • 8,888

비가와서 개나리 소풍은 연기^^!

엄청 기대하고 온것 같은 개나리
어제 형님들의 흥분이 그대로 전이되서
간식과 물 싸들고 왔을 텐데..
꾸물럭 거리던 하늘이 빗방울을 떨굽니다. ㅠ

차라리 많이 쏟아지지.. 한두 방울 떨구니..
우리 친구들은 안오는 거라고 물통매고 나섭니다. ㅎㅎ
못말리는 개나리 친구들들 데리고 2층 현관을 출발해서 1층 현관으로 들어왔습니다. ㅋㅋ..
한 두 방울 맞아도 비가 온걸 경험했으니..
의견이 갈립니다. ㅎㅎ.. 가도 된다... 안된다.. ㅎㅎ..

황사도 있고.. 비도 온다니.. 저는 다음에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 말을 듣고는 원망스로운 눈으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듭니다. ㅎㅎ... (개나리반한테 점수 깍이는 순간입니다. ㅋ)
그런데 지혜로운 선생님이 오늘 싸온 간식 먹고 다음에 또 간식 싸달라고 해서 가자고 하니..
갑자기 분위기가 ..ㅎㅎ.... 뭔가 간식을 두번 먹는것이 좋았는지... 선생님 말에 홀라당 넘어 갑니다. ㅋㅋㅋ..
"간식 또 사온데" "와... " ... " 과자 오늘도 먹고 다음에도 먹는대.. ". ㅋㅋㅋ

갑자기 신나서 모두 신발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는 개나리반.. ㅎㅎ..
얼마나 귀여운지.. ㅋ....
잠시뒤 교실 분위기 보러 살며시 들여다 봤더니..
모두 씩씩하고 즐겁게 놀이하고 있네요.. ㅎㅎㅎ..
즐거움을 미루고 참을 수 있는... EQ 가 높은 개나리 천사들 입니다. ㅎㅎ..

다음주 금요일 쯤 개나리 소풍은 연기해서 가겠습니다. ㅎ
맛있는 간식 준비해서 또 보내 주셔요. ㅎㅎ..

Comment

꽃봄엄마 21-04-29 14:27
네^^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원에서 이런저런 경험하는게 너무 예뻐요♥
원장 21-04-30 09:17
정말 귀엽죠? ... 어린이집에서 다섯살은 엄청 형님취급을 받는 다는데.. ㅎ
유치원에서 다섯살은 마냥 귀엽기만한 아가 같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