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3-19 17:07
  • 9,187

누구냐... 내 책상에 살림차린게????

오전에 잠시 방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책상 위에 화려한 살림이 차려져 있더라구요
며칠전부터 옆방에서 주방장이 왔다갔다 하더니..
어제 부터 주문한 자장면은 안가져다 주고
아예 제 책상에 살림을 차리셨나 봅니다.
조금뒤 주인공들이 슬그머니 문을 열고
"원장님? .. 보셨죠? ... 드셔요..." 라며 한마디 하고 문을 닫습니다.
살림 차린게 아니라
잔치 상이였나 봅니다. ㅋㅋㅋ..
"그래.. 나름 열심히 차린 상.. 잘 먹을게".. ^&^


 새학년을 시작한지 3주..
이제는 아이들이 모두 자기 자리를 찾아 익숙해 졌다는 뜻이겠죠..
원장 선생님 방을 들락 대며 논다는 건
본인들이 주인 행새를 시작 했다는 뜻입니다. ㅋㅋㅋ..
저 역시 나름 어린 놀이 손님들 맞느라 바쁜 .3월..
우리 친구들이 뿌리를 내리고 놀이로 자랄 준비를 마쳤다는 뜻입니다. ^^
조금 뒤면.. 이방에 들어올 새도 없이 또 더 큰 놀이 판을 만들 우리 아이들.... ㅎㅎ..

환절기... 또 3주를 달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쉼이 필요한 주말입니다.
나쁜 공기를 가르면서도 유치원에 오고
열심히 놀이해낸 우리 친구들..
주말 건강을 돌보고.. 푹~~ 쉬고..
다음 주 또 신나게 놀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요 ..
덕수 가족 모두 평안한 주말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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