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3-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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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리를 기다리며..

봄날의 따쓰함에 절로 꽃봉오리를 찾게 되는 하루 하루가 지나 갑니다.
우리 아기들 꽃봉오리 만나러 가야 하는데..
아침 저녁으로 날아오는 교육청 문자는
"미세 먼지 나쁨.. "
"실외 활동 금지" .. ㅠㅠ

선생님들께 이 문자를 전달 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의 동산 구경이 늦어지니.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 봐도
구름낀 것이 아닌 뿌연 하늘에
아이들 없는 곳은 공기 청정기를 세게 틀어 놓고 돌아 섭니다.
괜이 미세먼지 측정기 들고 이반 저반 기웃 거리기도 하고..
(공기청정기를 아침 일찍 틀어놓으면 아이들 들어오기 전에는 파랑 혹은 초록 색이 보입니다. ^^)

코로나로 위생과 환경에 대해 민감하지만..
미세먼지가 선생님들에게 짐하나를 더 얻져 주는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지 않으니..
아무래도 유치원 활동도 움츠러들수 밖에 없네요.

다음주 생일잔치를 준비하면서.. 케잌을 먹을까 말까 고민 했지만.
여전히 거리두기 2단계라 함께 나누어 먹는 케잌은 좀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일 디저트로 개별포장된 컵케잌이.. 마들렌 등으로. 대치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별 위로가 안되겠죠?? ..ㅠㅠ.. )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는 선생님들 의견에  따라.. ㅎㅎ... 당분간 생일잔치 케잌은 쉬고 간단한 디져트로 진행 합니다. ^^!

어서 빨리 미세먼지 사라지고..
우리 아이들이 개나리, 진달래, 목련 꽃을 찾아 다니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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