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2-16 14:44
  • 11,128

가림막 아래로 주고 받는 졸업장^^

아.. 드디어 제 35회 졸업 및 수료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작년 졸업식의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학부모님은 없이 우리만의 조용한 잔치 였습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학급별로 진행하다보니
짧은 시간으로 다섯번을 진행하는 예식이 되었습니다.
뭐 결혼식 시즌 중 대박나는 예식장도 아닌데..
줄줄이 로비에 대기 해 가며.. 급하게 사진도 찍고 다음 팀으로 바뀌는 진풍경이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어제 한번 연습 했다고 우리 친구들이 의젓하게 자기 자리에서 순서를 지키여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강대상 앞에 대형 가림막까지 생기니
아이들과 마스크 외에도 완벽한 거리두기를 하게 되더군요..
다행히 가림막 아래 공간이 조금 있어.. 그리로 귀한 졸업장과 수료장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급한 녀석은 가림막 아래로 손이 쑥 들어와 기다리기도 하고..
낯설고 부끄러워 손을 내밀지도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ㅎㅎ.
이래나 저래나.. 우리 친구들은 너무 귀엽습니다. ^^

우리끼리만 보기 아까워
사진도 폭발적으로 찍어 대고.. ㅎㅎ
동영상도 찍어 가면서... 오늘의 핫한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
아마도 유튜브로 학급별 수료, 졸업식을 잠깐 관람하실 수 있을 예정입니다.
약간의 정리 편집 후.. 완성되면 학부모님께 안내 될것 같습니다. ^^

거의 30번의 졸업식과 수료식을 하지만..
역시나 그 전날은 뭐가그리 마음이 쓰이는지 선잠도 자게되고
아이들 노래나 잠깐의 기도에도 마음이 울컥하게 되는건 변합이 없네요.. ^^

우리 35회 졸업생 친구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어린이기 되길 기원합니다.
덕수유치원은 우리 아이들을 마음에 품고 늘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늘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준수아빠 21-02-16 17:03
수료식을 사진으로만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아쉽네요ㅜㅜ;;;
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모두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