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21-01-04 10:00
  • 13,612

2021년이 시작됩니다.

지난 2020년의 첫날을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020년이 좋았습니다. ^^!

왠지 반복되는 숫자가 이뻐 보였고 익숙해 보여서였는지..

다른 해 보다 더 희망 찼고..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고.. 그건 첫날.. 첫달에만 느낀 생각이였을 뿐..

한 해 동안 평생 겪어보지 못한 삶을 지나면서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미운 한해가 되버렸습니다.

 

2021년이 시작 되었지만.. 아직도 2020년의 끝자락을 살고 있는 느낌은

우리 앞에 걱정스러운 일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세상이 어떻든.. 삶이 어떻든.... 새해는 시작 되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서 저 이제 7살이예요라고 이야기 하는 우리 친구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쓰기 시작 해 봅니다.

 

오늘부터 개학이지만..

우리는 원격수업을 시작 합니다.

또 예전과 같이 돌봄도 운영 됩니다.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음에 잠시 당황했지만.. 지난 2주간 방학을 지낸 우리 친구들에게는

유치원이 또 얼마나 오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반가운 마음도 갖습니다.

 

선생님들은 가정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유치원과 선생님을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 기존의 꾸러미를 활용한 원격수업 외에도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수업도 준비하고 계십니다. 유아들의 집중시간을 생각해 20분 이내의 짧은 수업이겠지만... 이런 만남을 통해서도 서로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수업 방법을 교사나.. 유아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2021년의 소망이 뭐냐고 누가 물으시길래..

큰 소망 없고.. 다만 우리 모두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그게 가장 큰 소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험한 2020년을 무사히 빠져 나온 우리 덕수 친구들이

2021년도 걱정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 뿐입니다.

사회가 힘드니.. 마음도 힘들지만... 그 가운데도 모두가 희망을 품고..

한 걸음, 한 걸음 헤쳐나가길 기원합니다.

 

모든 덕수 가정에도 같은 은혜가 넘치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유치원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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