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 목, 금 3일동안 선생님들은 교육청 연수 중입니다.

예년 같으면 연수원이나 교육청을 가야 했지만.

요즘은 비대면 연수이다 보니.. 줌을 활용해서 각자 교실에 앉아서 연수를 받습니다

갈수록 우리가 이런 세상에 떠밀려 적응하고 있음이 이상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우리는 이미 그 배를 타고 떠밀려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선생님들과 함께 줌 연수를 들으면서 이젠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대학이나 대학원 강의를 요즘 비대면으로 하다보니... 한편으론 교수자로서도 익숙한 부분이 생긴것 같습니다.

정말 이런거 모르는데...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하기도 싫고 .. 그런데.. 어느 순간 모니터 카메라 앞에서 가르치고 배우고 있게 됩니다.

세상이 그렇답니다. ^^!...

새로운 미디어가 유아교육에 영향을 미칠 때 마다 그것이 옳다 그르다라는 논란이 지속되어 왔는데..

이제까지 밀언낸 미디어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우리는 그걸 받아 들여가고 있는데..

이제는 어서 빨리 논란의 끝을 맺고.. 우리가 그것을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고민 할 단계라고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에듀케어 반의 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우리가 성큼 성큼 그런 세상으로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 어제 연수가 이런 세상을 대비하기 위한 유치원 원격수업 운영 방향 및 이해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오늘 내일까지 실무에 관련된 사안을 다루게 된다고 합니다.

유아를 위해서는 오감으로 만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 때 교사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 고민하는 연수라서... 모든 선생님들이 열심히 연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미디어.. AI에 대한 발전은 실로 엄청난데.. 그걸 이해하고 극복해야 하는 우리도 역시 엄청 노력해야 하는 세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들은 이야기중 저는 미래사회에 정말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물론 21세기를 시작하면서 귀가 따갑게 들은 이야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하면서.. 엄청나게 들은 단어들이지만..

요즘 AI는 모든 정보를 섭렵하고 있고 .. 그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성도 발휘를 할 수 있는 정도로 발달되었대요 ... 그나마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 조차도 앞으로는 컴퓨터가 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런데... 그것이 따라올 수 없는 단하나가 있답니다... 그건 상상력이래요..

창의성은 여러 지식을 모아서 창의성을 발휘하지만.. 상상력은 정말 인간만이 독특하게 생각하고 구성해 낼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수긍.. 수긍...

소설가 쥘베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주셨어요.. 1800년대 사람인데 우리가 잘아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부터, 지구속 여행, 해저 2만리, 달나라 탐험 등 우리가 어릴 때 많이 봤던 동화책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강사님이 당시 우주선, 잠수함에 대한 개념도 없을 땐데.. 이분은 상상력을 동원해 이런 작품을 만드셨다는 거예요... 그후에 과학자들은 이 상상력을 현실화 했을 뿐이라네요.. ㅎㅎ..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속에서 인류가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단편이라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상상놀이를 얼마나 어떻게 지원해 줄지 노력하지고 이야기 했습니다.

상상력은 글이나, 책, 셈하기 와 같은 지식으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활동과 경험.. 풍부한 놀이속에서 자랄 테니까요.. ^^

David Elkind는 이렇게 말했대요 " 호기심, 창의력, 상상력은 근육과 같다. 사용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

의미있는 말이기도 하고 무서운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아이들의 상상력 근육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도, 유치원도.. 가정도, 부모님들도.. 모두 함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