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찬바람에 깜짝 놀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진 아침이예요
덕수유치원의 절경중의 하나인 가을의 정원이 아름답게 무르익어 갑니다.
혹 지나가시는 길이 있다면 꼭 정원을 한번 올려다 봐 주셔요
우리 아이들 매달려 그네 뛰고...
정원 중앙을 우직하게 지키는 은행나무에 노란 달이 뜬것 마냥... 눈부십니다.
바람불어 은행잎이 휘날리기라도 하면... 아이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정원 한 구석의 키작은 감나무는 주렁주렁 주황감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민들레반은 매일 그 앞을 지나면서 언제 따먹을지.. 올려다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민들레 친구들이 모두 서리를 할 기셉니다.
떫지 않을 때 따야 할텐데... ㅋㅋ...
오색정원은 초록빛을 벗고 점차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오랜 이 정원의 변화를 보면 아마도 은행잎이 바닥으로 다 내려 앉으면
뒷산이 붉게 타오르더라구요..
나무들도 다 자기 때가 있게 옷을 갈아 입어 제 철을 아는 것 같습니다.
때가 좋다면 주말에 우리 아이들 나들이라도 추천하고 싶은 주말이오지만..
아직은 우리 모두 좀 더 조심해야 되죠??
우리 친구들은 덕수 정원에서 가을을 충분히 느끼도록 할터이니..
걱정하지 마셔요.. ^^
다음주는 우리끼리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이 무척 바쁜 한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온라인 관람에도 즐겁게 참여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럼 모두 평안한 주말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