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9-12-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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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청명하늘을 봅니다.

지난 며칠간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의 날씨와

우울한 하늘이 무겁게 느껴지는 하루 하루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 보여

몸도 마음도 가쁜한 날입니다.

 

마지막 영화관 관람을 마친 진달래는 약간 흥분한 듯한 오후를 맞이하고

민들레는 간만에 바깥 나들이로 실외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고 있습니다.

안춥냐고 물으니... 하나도 안춥다는 답이 돌아 옵니다.

오랜만에 바깥놀이는 추위도 이겨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를 걷어낸 추위가 요모로 조모로 고맙기까지 합니다.

겨울왕국의 후폭풍으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반마다 울려퍼지네요.. ㅋㅋㅋ

누가 저렇게 신나게 부르나 들여다 보고 싶은데.. 혹여 신남을 방해할까봐.. 미소지며 혼자 듣고 있습니다.

간만에 안팍으로 들썩이는 덕수유치원의 하루 입니다.

그래야 덕수유치원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동안 아팠던 친구들도 훨훨 털고 어서 와서 신나는 겨울 함께 하길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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