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9-06-03 10:30
  • 10,251

단오

많이 잊혀진 절기중의 하나인 단오...

원래 단오날은 7일이지만.. 당일 재량휴원인 관계로 조금 일찍 단오잔치가 있습니다.

유치원 정원 중앙에 멋진 은행나무가 오늘처럼 열일 하는 날이 없습니다. ㅎㅎ...

언제 우리 아이들이 나무에 매단 그네를 타보는 경험을 하겠습니까?

집앞 놀이터 보다 훨씬 스릴(?) 있고..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다르답니다. ㅎㅎ...

아이들 따라 올라가 보니...

한 친구가 자꾸 나무 가지를 올려다 보면서... "나무 뿌러지지 않아요?" 라고 묻더라구요..

"원장 선생님도 타봤는데 안뿌러졌어" 라고 말해 줬어요.. ㅎㅎ..

벌써 20년이 넘게 친구들을 태워온 은행나무 가지가 고마운 날입니다. ㅎㅎ

 

아침부터 다려낸 창포 향기 가득한 물에 머리도 감아보고..

으싸으싸 반별로 씨름 하는 목소리 우렁차고... ㅎㅎ

쑥떡, 쑥떡.. 수리취 먹으며 풍년을 기원하고

고운 단오부채로 사랑을 나누는 ..

오늘 덕수는 단오잔치로 흥겨운 날입니다. ㅎㅎ...

 

Comment